[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빅이슈' 주진모가 '선데이 통신' 데이터베이스를 사수해 대표 자리를 제안 받았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는 지수현(한예슬 분)과 조형준(김희원)이 딸 세은(서이수)의 심장이식수술을 빌미로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석주(주진모)가 '선데이 통신'을 향한 복수 끝에 대한민국을 뒤엎을 판도라의 상자를 거머줬다.
세은의 주치의가 붙잡혀 있는 검찰청으로 찾아간 한석주는 차우진(차순배)과 함께 주치의의 자백을 듣고, 자신에게 파파라치를 시키고자 지수현과 조형준이 세은이의 심장이식수술 시간을 끌어왔음을 알게 됐다. 차우진은 한석주에게 선데이 통신의 사진을 가져오면 의사를 풀어주겠다고 협박했다. 지수현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분노한 한석주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임실장(강성진)을 찾아간 한석주는 "저 선데이 통신을 무너뜨리러 왔습니다"라며 무릎을 꿇고 "제 딸 세은이 좀 살려주세요"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다음날 장미래(박한솔)가 갑작스럽게 백발마녀 방송을 시작했다. 과거 클리닉 스캔들 폭로에 이어 검찰청과 경찰청 윗선들이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는 사진을 제보 받았다며 공개한 것. 사색이 된 검사장은 차우진에게 선데이 통신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명령했다. 차우진은 곧바로 한석주에게 윗선에서 사진을 가로챌 것을 대비해 먼저 사진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청에 이어 경찰청까지 실탄을 장착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선데이 통신의 사진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때 경찰청 국장을 통해 검찰에서 압수수색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조형준은 용역을 동원했다. 그는 검찰청의 진입을 막고, 외장하드에 사진을 옮긴 후 비밀통로를 통해 도망쳤다. 장비실에서 지켜본 한석주는 조형준을 뒤쫓았고, 두 사람은 옥상 위에서 외장하드를 사수하기 위해 살벌한 격투를 벌였다. 하지만 한석주가 기절한 조형준에게서 외장하드를 꺼내자 경찰 특공대 저격수가 총을 발사했고 한석주는 총에 맞아 멀리 날아간 외장하드를 주워 자리를 떠났던 터였다.
그러나 순간 기절해있던 조형준이 깨어나 한석주를 붙잡으려 다시 달려들면서 조형준이 건물 난간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한석주가 손을 뻗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형준은 한석주의 안주머니에서 튀어나온 외장하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끝내 난간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후 한석주는 차우진을 만나 어렵게 획득한 외장하드를 건넸지만, 차우진은 오히려 한석주를 체포했다. 게다가 차우진은 외장하드에 총알이 관통해 사진을 살릴 수 없게 되자 한석주에게 영장을 발급해 한석주를 분노케 했다.
이때 검사장의 휴대전화로 검사장의 스캔들 사진이 전송됐다. 한석주가 있던 조사실로 들어선 검사장은 차우진에게 한석주를 내보내라고 명령한데 이어 한석주에게 정중하게 사과까지 했던 것이다. 당황하는 차우진을 향해 한석주는 "참 안타깝네. 사진이 내 수중으로 들어온 모양이네요?"라고 말하며 유유히 조사실을 빠져나갔다.
한석주가 미리 임실장과 여대리(조혜주)를 동원해 선데이 통신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세운 작전이 성공했던 것이다. 시스템에 미리 해킹프로그램을 깔고 클라우드 비밀번호를 바꿔 사진을 사수하려던 플랜A가 실패하자, 조형준이 복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메모리 카드에 복사를 하는 플랜B를 실행해 사진을 지켜냈다.
이로 인해 선데이 통신의 모든 사진을 손에 넣은 한석주는 이후 조형준의 방에서 선데이 통신의 고문변호사와 마주했다. 변호사는 주주들의 대리 자격으로 왔다면서 "이 방의 새로운 주인이 돼주십시오. 선데이 통신의 새로운 대표"라고 제안했다. 대표라는 말에 놀라는 한석주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한석주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빅이슈'는 오는 5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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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