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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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과 말다툼' 포스터, 이적설이 모락모락

기사입력 2010.01.11 05:45 / 기사수정 2010.01.11 05:45

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1월 11일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EPL 2위에 머무르며 예전만 못한 실력(?)을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PL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중 번번이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잇따른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큰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죠.

이 상황에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어쩌면 무릎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또 들려왔습니다. 1-1로 비긴 버밍엄 전(=박지성 출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부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단은 탐색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는 퍼거슨 감독의 말이 있었으며, 생각보다는 더 심각한 부상일지도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는 현재. 더 이상의 부상 공백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불행 중 다행일까요? 맨유 팬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던 주전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데 사르와 수비수인 리오 퍼디난드, 미드필더인 오웬 하그리브스가 곧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하그리브스는 어제 캐링턴 구장에 준비된 연습 경기에서 16개월 만에 90분 풀타임 경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고 하고, 리오 퍼디난드 또한 빠른 등 부상 회복으로 이르면 2주 뒤쯤인 24일 자정으로 예정된 헐 시티와의 경기를 복귀전으로 삼을 것이라고 하네요. 세 명의 선수가 빨리 컨디션을 찾아 첼시를 추격하여 리그 선두를 빼앗으려는 소속 구단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합니다.

또 다른 맨유 소식입니다.

골키퍼인 벤 포스터가 방출 명단에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포스터의 잦은 실수가 불안하게 만들기에 반 데 사르 선수를 대신할만한 조금 더 안정적인 골키퍼를 찾겠다는 것이 이유이며, 10월에 있었던 선덜랜드전이 끝나고 나서 벌인 말다툼으로 포스터와 퍼거슨 감독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 또한 다른 이유라고 하네요. 일단 현재 영입 희망 골키퍼는 샬케의 마누엘 노이어와 피오렌티나의 세바스티앙 프레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벤 포스터만이 아닌 베르바토프, 안데르손, 나니, 토시치, 비디치가 모두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게 되리라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스페인의 AT 마드리드는 21세 스트라이커인 세르히오 아게로를 이번 시즌까지 임대하려면 3,000만 파운드(약 542억 원)를 내라고 합니다. (Sunday Express)

맨체스어 유나이티드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이번 여름에 8,000만 파운드(약 1,445억 원)에 팀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안데르손, 나니, 조란 토시치, 네만야 비디치도 팀을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Sunday Mirror)

루빈 카잔의 아르헨티나 출신 23세 왼쪽 수비수 크리스티안 안살디가 맨체스터 시티로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에 이적할 것입니다. 안살디는 곧 영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Sunday Mirror)

맨체스터 시티는 또한 포츠머스의 24세 중앙 수비수인 유네 카불을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에 영입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구단의 재정이 계속 악화한다면 스티븐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방출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첼시가 샬케의 27세 독일 출신 스트라이커인 케빈 쿠라니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쿠라니는 선덜랜드와 이적 협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소속의 스위스 출신 미드필더인 발론 베라미를 1,000만 파운드(약 181억 원)에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유벤투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도 베라미에 관심이 있습니다. (Sunday Express)

한편, 유나이티드는 골키퍼인 벤 포스터에 400만 파운드(약 72억 원)의 이적료를 매겨 방출 명단에 올려놓았으며, 병에 걸린 부인을 간호하는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데 사르는 곧 복귀할 것입니다. (Mail on Sunday)

크로아티아 출신 골키퍼인 스티페 플레티코사는 이번 여름에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30세의 플레티코사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A매치 79경기 출전 기록이 있으며 현재 러시아의 스파르탁 모스크바에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울버햄튼과 선덜랜드는 리즈의 스트라이커인 저메인 벡포드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뉴캐슬이 먼저 벡포드에 150만 파운드(약 27억 원)를 제의한 상테이며 26세의 벡포드는 250만 파운드(약 45억 원)에 영입할 수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볼튼과 헐 시티 또한 벡포드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벡포드는 맨유와의 FA 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입니다. (Sunday Mirror)

켄와인 존스는 1,000만 파운드(약 181억 원)를 제안한 버밍엄을 무시하기로 했으며, 이번 여름까지는 선덜랜드에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존스는 다음 시즌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Sunday Mirror)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위건의 26세 수비수인 마이노르 피게로아를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에, 함부르크의 코트디 부아르 오른쪽 수비수인 기 데멜을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에 곧 데리고 올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News of the World)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고든 스트라칸은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과 레인저스에 총 800만 파운드(약 144억 원)를 지출하여 6명의 선수를 영입할 생각입니다. 650만 파운드(약 117억 원)에 셀틱 선수 5명, 150만 파운드(약 27억 원)에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보이드를 데려올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버밍엄은 월요일에 스포르팅 히혼 소속의 미드필더인 미챌을 영입하게 될 것입니다. 미챌은 토요일에 열렸던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체력 테스트를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News of the World)

풀럼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19세 스트라이커인 빅터 모제스를 영입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또한 모제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볼튼의 새 감독인 오웬 코일은 前 소속 구단이었던 번리의 윙어인 크리스 이글스와 수비수인 타이론 미어스를 영입하려 합니다. (News of the World)

또한 코일은 아스널의 17세 미드필더인 잭 월셔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블랙번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는 스토크의 스트라이커인 제임스 비티를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에 영입하려면 먼저 구단의 베네딕트 멕카시를 팔아야 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포츠머스와 버밍엄이 멕카시를 원한다고 하나, 실질적으로 계약 제의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News of the World)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매튜 킬겔런은 만약 5월에 시즌이 끝났을 때 팀이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에 실패했다면, 에버튼으로 이적할 예정입니다. 일단 이번 주에 들어왔던 뉴캐슬의 제안은 거부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포츠머스는 다음 주에 어쩌면 구단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른 구단에 진 빚인 1,000만 파운드(약 181억 원)를 갚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 측에서 포츠머스의 TV 중계권료인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를 압류하여 돈을 빌려준 구단들에 갚아줄 것입니다. (Sunday Express)

크리스탈 팰리스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자, 론 노즈라는 사람이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팰리스는 이번 시즌을 버티려면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라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론 노즈는 팰리스의 구단주를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아스톤 빌라의 24세 윙어인 제임스 밀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면 구단과 2015년까지 계약 연장을 할 것입니다. 밀너는 아스톤 빌라에 입단하고 18개월 동안 누구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아마 급료 인상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이며, 감독인 마틴 오닐은 그에 맞춰주며 밀너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을 접게 만들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허더스필드의 37세 감독인 리 클라크가 번리의 감독직 후보가 되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웨스트햄의 아이슬란드 출신 구단주가 2월이 되기 전까지 팀을 팔 것으로 보입니다. 버밍엄의 구단주였던 데이비드 골드, 데이비드 설리번이 웨스트햄을 인수하려고 하고있으며, 이에 따라 런던의 한 재무 관리 회사인 '인터 마켓'과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패트릭 비에이라가 맨체스터 시티로 간 것은 먼 훗날 자신의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까해서 였다고 합니다. 33세의 비에이라는 18개월 이상 계약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Sunday Telegraph)

QPR은 이번 여름이 되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입니다. 그 감독은 최근 4년간 12번째 감독이 될 것이며, 후보로는 앨런 커비쉴리와 루이지 디 카니오입니다. (Mail on Sunday)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리버풀의 구단주들은 구단의 이사인 톰 힉스 2세가 최근 팀의 서포터에게 욕설 가득한 메일을 보내 더욱 난감해졌습니다. 힉스 2세는 구단의 재정 상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를 낸 서포터에, "꺼져. 지옥에나 떨어져라. 난 널 보면 머리가 아파!"라고 메일을 보냈다 합니다. (News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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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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