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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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의 초과근무, 양상문 감독 "무리한 등판 안 시킬 것"

기사입력 2019.04.24 06:00 / 기사수정 2019.04.23 18: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롯데 양상문 감독이 무리한 불펜 운용은 없을 것으로 다짐했다.

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을 치른다. 23일 우천 순연으로 한 경기 쉬어간 롯데는 전날 예고했던 브룩스 레일리로 선발을 유지했다.

최근 롯데 경기 중 접전 아닌 경기가 없었다. 난타전, 연장전을 번갈아 치르며 불펜진 소모도 심했다. 구승민은 KIA전 2경기, KT전 3경기 모두 등판했고 고효준은 KIA전 3경기, KT전 2경기에 나섰다. 더블스토퍼 역할을 맡았지만 잦은 등판에 힘을 소진한 상태였고, 21일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승 2패로 결과가 좋았으니 다행이지만, 타선이 결승점을 내지 못했다면 승리와 불펜 컨디션 모두를 잃을 뻔 했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다.

양상문 감독 역시 경기 운영을 돌아보며 반성했다. "앞으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말에서 당장 앞만 보지 않겠다는 뜻이 묻어났다. 지난주 5회 등판한 고효준과 구승민을 직접 언급한 양 감독은 "그렇게 무리한 등판은 앞으로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승락이 마무리 보직을 놓고 말소된 만큼, '더블 스토퍼'를 맡게 된 구승민과 고효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양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타 팀 마무리의 구위에 뒤쳐지지 않는다. 다만 마무리의 느낌을 가져가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체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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