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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환점"…'컴백' 트와이스, FANCY하게 11연속 히트GO [종합]

기사입력 2019.04.22 16:49 / 기사수정 2019.04.22 16: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올블랙'으로 변신한 그룹 트와이스가 11연속 히트에 도전한다. 

22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그룹 트와이스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FANCY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를 필두로 10연속 히트에 성공, 명실상부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다. 활동곡 10연속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음악방송 1위 싹쓸이, 가요 시상식 대상,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 성료 등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트와이스의 2019년 첫 앨범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은 'FANCY'로 기존 트와이스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드러낸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을 맡아 트와이스와의 '꿀조합'을 선사한다. 멜로우 무드 팝 댄스로 트와이스의 도발적인 가사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자신감 넘치는 트와이스만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지효는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트와이스만의 밝고 에너지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시크한 부분을 섞어가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의 이유라고 한다면 밝은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여드려서 이런 부분에 질려하시지 않을까란 고민을 했다. 마침 'FANCY'라는 곡을 받으면서 우리의 것도 가져가면서 변신을 하면 색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곡도 뭔가 귀여운 포인트 안무도 있으면서 성숙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올블랙 의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나연은 "신곡 처음 모니터 했을 때 반응이 다 달랐다. 멤버마다 달랐다"면서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고, 조금은 어색해하기도 했다. 신곡을 우리 목소리로 녹음하고 첫 모니터할 때는 멤버들도 다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걸 대중과 팬들에게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 2019년 한국에서의 첫 앨범을 'FANCY'로 컴백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비주얼 변화도 있다. 다현은 "멤버마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나는 해보지 않은 컬러로 해봤는데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연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긴 머리에 도전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갑작스레 포즈를 취했다. 모모는 "히메컷에 도전했는데 많은 고민을 했는데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 예쁘게 봐달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여느 때보다 트와이스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아졌다. 'GIRLS LIKE US'에는 지효, 'HOT'에 모모, 'TURN IT UP'에 사나, 'STRAWBERRY'에 채영이 작사로 참여했다. 참여한 곡과 각 멤버의 특성이 잘 어우러졌다. 지효는 "스물셋의 내가 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고, 사나는 "처음에 들었을 때 신나고 생각난 사람이 원스라서 원스들과 같이 하고 즐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무대 위에서 원스를 봤을 때를 생각하며 썼다"고 전했다. 

채영은 "내가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예전부터 딸기를 주제로 한 노래 가사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맛있게 가공되어도 본래 딸기의 맛이 새콤달콤 맛있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예뻐해달라는 내용의 가사를 썼다"고 밝혔고, 모모는 "이번에 혼자서 작사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어렵긴 했는데 뭔가를 따라하는 것보다 스스로 느끼고 표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트와이스의 단단한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또 정연은 "작곡도 너무너무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작사의 기회를 더 많이 주셨다. 작곡도 기회가 된다면 트와이스 곡으로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일본에서 빛나느 성과를 거둔 트와이스는 돔투어 진기록에 대해서도 지효는 "우리 멤버들도 콘서트를 정말 좋아하는데 콘서트는 우리 활동에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의미보다는 팬들과 트와이스가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한번도 이렇게 많은 팬들을 만나뵙지 못했는데 5만명의 원스를 한자리에서 만나서 그 부분이 행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곧 북미 등을 찾는 월드투어도 연다. 

나연은 "욕심도 생겼다. 투어 이야기했다시피 세계 곳곳에 계신 원스들을 더 만나러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새로운 콘셉트로 컴백한 부분이라 트와이스가 이런 모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 목표도 구체적이다. 지효는 "활동 구체적인 목표는 인터넷을 자주 찾아봤는데, 최근 6개월간 걸그룹으로 음원사이트 1위한게 'Yes or Yes'라고 하더라. 쟁쟁한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기대는 안되지만 1위를 한시간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연은 "팬분들과 대중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나연은 "앨범 준비하며 가장 큰 목표가 '변화한 트와이스'라는 것보다는 기존 트와이스의 에너지도 갖고 있지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6시 'FANCY'를 공개하고 이어 오는 5월 25일부터 월드투어에 나선다. 5월 25일,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0회 단독 공연을 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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