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비인두암을 투병하던 배우 구본임이 사망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86년생인 故(고)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1992년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 해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했으며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등의 영화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또 '외과의사 봉달희', '조강지처클럽', '탐나는도다', '검사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호텔킹', '싸우자 귀신아', '훈장 오순남', '훈장 오순남', '맨도롱 또똣',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드라마를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뿐만 아니라 연극 '블랙 코메디', '허풍', '유 햄릿' 등의 무대에 올랐으며 이와 같은 꾸준한 활동 덕에 전국 연극제에서 '다시라기'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구본임은 지난 2017년 자신의 블로그에 "오랫만에 프로필 촬영을 했습니다. 좋은 배역으로 만나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연기의 뜻을 다하지 못하고 작별하게 됐다.
한편 고 구본임은 21일 오전 4시 50분에 비임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 구본임은 비인두암으로 1년 이상 투병했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조직학적으로는 편평세포암종이 대부분이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 1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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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