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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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케빈오·멜로우키친, '구면' 윤종신도 놀라게한 퍼포먼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0 07:05 / 기사수정 2019.04.20 01: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윤종신과 인연을 맺은 두 명의 지원자들이 '슈퍼밴드'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구면'인 윤종신마저 감탄하게 만든 무대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는 지난주에 이어 오디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슈퍼밴드'에는 과거 Mnet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케빈오가 출연했다. 윤종신은 "나하고 구면이다. 오디션에서 한 사람을 두 번 만나기 쉽지 않은데"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케빈오는 "어렸을 때 제일 친한 친구들이랑 밴드를 만들었다. 4년 전에 한국을 오니 친구들이 없었다. 혼자서 하다보니 외로운 것도 있고 잘 안될 때 혼자 이겨 내야 했다"며 "말이 통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한마음을 가진 친구들을 만들고 싶어서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케빈오는 대기실에서부터 다른 참가자들에게 말을 걸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케빈오는 드러머 최영진에게 말을 걸며 긴장을 풀어줬다. 특히 케빈오는 "저는 드러머를 만나고 싶다. 곡이 리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무대에 나선 케빈오는 "제 이야기를 표현한 곡이 없더라. 제 옛날 모습을 추억하며 'Remember'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무대가 이어지고 케빈 오는 우승자출신 다운 노련한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우면서도 힘있는 보컬과 리듬감있는 기타 연주가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가 끝나고 프로듀서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윤상은 "소리를 컨트롤하는 느낌이었다"며 "가창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타와 목소리, 분위기까지도 컨트롤하는 묘한 능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 한은 "당신이 기타 연주하는 걸 계속 들어보고 싶다"며 "또다른 장점은 리더십이다. 다른 악기를 다뤄 본 경험까지 더해지면 다른 연주자들이 더 잘할 수 있게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발전해갈 모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수현은 "TV로만 접했던 케빈 오와 굉장히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자아를 찾은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오디션에 다시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도전도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4년만에 다시 만난 윤종신은 "더 무르익어서 나온 것 같다. 4년이 플러스 된 것 같다"며 "고민, 갈등들이 다 지금 노래에서 나왔던 것 같다"고 다시 만난 케빈오에게 극찬을 더했다.


케빈오와 함께 윤종신과 또다른 인연을 가진 멜로우 키친도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멜로우 키친은 "색소폰 한지 20년 정도 됐다. 저 혼자 음악도 했지만 세션도 오래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멜로우 키친은 "윤종신 심사위원님도 계시던데 사실 얼마 전까지도 윤종신님 공연 투어를 같이했다. 좀 부끄럽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한데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못들어보셨을 테니까"라고 윤종신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멜로우 키친은 숀의 'Way Back Home'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무대를 꾸며냈다. 멜로우 키친은 곡은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윤상은 "이 곡이 이렇게 멋진 곡이라는 것을 오늘 새롭게 느꼈다"고 칭찬했다. 김종완은 "이 곡을 단지 색소폰으로 부른 게 아니라 완전히 재해석을 해서 듣기 너무 좋게 본인의 색깔로 표현해준 게 다른 뮤지션들도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윤종신은 "사실은 이번에 전국투어를 같이하고 워낙 잘하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도 "놀랐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그루브는 다 보여줬다. 편곡도 좋았다. 제 공연에서는 정해진 플레이만 해서 멜로우 키친의 숨은 창의성을 못 봤는데 못 봤던 면까지 본 것 같아서 잘 감상했다"고 극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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