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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에이미와 통화 녹취록 공개…"이제 아무도 안 믿는다" 절규 [종합]

기사입력 2019.04.19 22:1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휘성이 절규가 담긴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소속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에이미와 에이미가 자신에게 성폭행 사실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X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에이미와 합의 하에 녹음본을 공개했다고 알린 휘성은 "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휘성이 공개한 녹취록은 에이미가 먼저 휘성이 전화해 휘성이 누구에게 성폭행 모의 사실을 들었는지 묻는 내용, 에이미가 지목한 X와 휘성이 전화하며 그런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하는 내용, 다시 휘성이 에이미에게 절규하며 따지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휘성은 이미 2013년 에이미가 유사 범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X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휘성은 X에게 해당 사실에 대해 물었고 X는 "나는 에이미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너도 그런 말을 할 일도 없다. 오히려 내가 에이미를 험담했을 때 네가 나와 싸우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에 휘성은 다시 에이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특히 휘성은 "왜 그러는 거냐. 나는 이미 사람들에게 이미 이렇게 돼버렸다. 너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며 "콘서트까지 취소됐다. 모든 계약들 무너지게 됐다. 나 이게 무슨 일하고 살아야 하느냐.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이제 나 아무도 안 믿는다"고 절규했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휘성은 엇갈리는 두 사람의 진술 사이에 성폭행 모의를 한 존재로 누명을 쓴 상황이다.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공개해주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휘성 만으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규모 법인 기업으로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밖에 없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부분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강력 처벌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프로포폴 및 졸피뎀을 투약했을 시 연예인 A와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마약 투약사실이 드러날 것을 염려한 A가 자신의 성폭행도 모의 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의 글을 단서로 연예인 A가 휘성으로 지목됐지만 휘성은 17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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