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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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민규동 감독 "'이터널 선샤인', 로맨스 아닌 공포 같아”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04.19 14:41 / 기사수정 2019.04.19 14:4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민규동 감독이 '이터널 선샤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의 띵작매치 코너에서는 '인간의 뇌'를 소재로 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감독 미셸 공드리)과 '리미트리스'(감독 닐 버거)를 다룬다. 이에 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송형석 박사가 함께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민규동 감독은 '이터널 선샤인'에서 이별 후 서로의 기억을 지웠음에도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두 주인공을 보여주는 엔딩에 대해 "한편으로는 로맨스가 아닌 공포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연인과 잘 맞지 않아서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으로 두 사람이 다시 이어지게 된다.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나야만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섭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터널 선샤인'의 시나리오에 대해 "시나리오 초고에는 '클레멘타인은 늙어서도 계속 기억을 지우며, 만남과 이별을 평생 반복한다'는 설정이 있다.'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계속해서 만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라는 '운명론'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는 부분"이라며 새로운 관점을 언급했다.

이에 송형석 박사는 '이터널 선샤인'의 조엘과 클레멘타인 커플에 대해 "두 주인공은 실제 정신과학이나 심리학에서 언급된 '잘못된 커플' 사례의 총집합이다. 무색무취 성격의 남자와 컬러풀한 성격의 여자는 서로의 반대되는 성격에 끌리지만, 맞지 않는 성격 때문에 헤어짐을 반복하곤 한다. 하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하면 천생연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채로운 해석을 통해 흥미를 자아냈다. 뇌과학으로 풀어 본 영화이야기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구석1열'은 1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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