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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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PD "'열혈사제'의 인기,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

기사입력 2019.04.17 14: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녹두꽃'의 신경수 PD가 '열혈사제'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무엇보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초들의 우렁찬 아우성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민초들의 입장에서 그려 더 처절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녹두꽃'은 SBS 첫 금토드라마릐 포문을 연 '열혈사제'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열혈사제'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신경수PD는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신PD는 "'열혈사제'가 끝까지 잘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전작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다. 하지만 '전작은 잘 됐는데 제가 안 되면 어쩌나'하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만이다. 그래서 '열혈사제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오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도 했다가, 또 '시청률이 떨어지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열혈사제'가 너무 좋게 길을 열어줘서 저희는 행운이다. 저희가 (좋은 기운을) 잘 이어가야하는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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