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할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새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슈가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대해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2014년 2월 발표한 '상남자(Boy In Luv)'와 맞닿아있는 곡이다"라며 "'상남자'가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작은 것들에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를 만들어준 건 팬들이고 그러다 보니 저희 시작과 처음에 대해 이야기 한 것 같다"고 두 곡을 연결한 이유를 밝혔다.
타이틀곡에 함께한 할시와의 작업계기를 묻자 슈가는 "앨범 작업을 하는 도중에 같이 할 만할 아티스트를 물색했다.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필요했고 그게 할시라고 생각했다"며 "2년 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이야기를 나누고 가치관이나 열정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제의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할시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러 한국 남양주에 왔다. 추운날씨에도 즐겁게 촬영했다"며 "조금 낯선 그림이었지만 할시가 안무를 미리 숙지해와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1일 개최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 퍼포머로 참석, 할시와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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