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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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2' 유재석X조세호, 믿고 보는 자기들의 길거리 토크쇼[첫방]

기사입력 2019.04.17 09:4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의 입담과 케미는 여전했다. 지난해 여름 소소한 감동을 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2' 첫 회에서는 서울시 성북구를 찾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 자기' 조세호의 로드쇼가 그려졌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즉석에서 시민들을 만나 퀴즈를 내고, 이를 맞추면 상금 100만원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5개의 퀴즈를 모두 맞춰야 100만원을 받았다면 시즌2에서는 하나의 퀴즈로 1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2단계 도전 성공 시 200만원 실패 시 0원이라는 새로운 규칙이 도입돼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중이었던 수험생, 편하게 살고 싶은 것이 유일한 소망이라는 칼국수집 사장님, 5G 장비를 설치하는 통신 업체 기사가 각각 100만원을 받았고, 사랑꾼 택배 기사가 두 번째 문제에 도전해 200만원을 상금의 주인공이 돼 눈길을 끌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주는 시민들의 이야기도 감동을 줬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이발관인 85세 할머니는 선물을 꼭 주고 싶어 하는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내 질서를 깨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을 책으로 썼을 때 맨 첫 장에 어떤 말을 쓰고 싶냐는 질문에 시민들이 전한 "나의 사계절은 계속된다", "이곳 가운데에 살아 있었다" 등의 문구가 나와 먹먹함을 자아냈다. 

믿고 보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도 빛을 발했다. '토크 못하는' 조세호를 구박하는 유재석과 그런 유재석에 스트레스받는 조세호의 투덜거림은 여전했고, 시민들의 돌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보르며 대처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줬다. 특히 시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귀를 기울이고 마음으로 공감했다. 왜 유재석과 조세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첫 회에서는 '전국 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할담비 지병수의 깜짝 출연도 있었다.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와 소소한 감동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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