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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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최고 이적료 기록, 토레스 앞에서 깨질까?

기사입력 2010.01.04 04:14 / 기사수정 2010.01.04 04:14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가 끝난 리버풀.

최근 들어 다시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은 지난 몇 경기의 부진을 덮기에는 무리일까요. 좀처럼 EPL 7위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EPL 명문구단이며,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도 빅4 자리만은 벗어나지 않았던 리버풀이 이대로 가다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게 될 처지에 놓였는데요.

이에, 만약 리버풀이 챔스 출전 티켓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에게 4,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의 이적을 제안할 것이라고 인터밀란의 조세 무링요 감독이 밝혔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제라드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말이죠.

이미 첼시를 지휘하던 시절, 2004년 제라드를 영입하려고 했었고 그 영입이 성사되기 직전 물거품이 되었던 경험을 겪은 무링요가 이번에는 욕심을 채울 수 있게 될까요?

한편, 무링요가 제라드를 영입하려는 시도와 같은 맥락으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또한 리버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원하고 있다 합니다.

이미 이 두 프리머리그 구단은 토레스에 7,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를 제의한 바 있으며, 이를 거절당하자 8,000만 파운드(약 1,494억 원)라는 세계 최고 이적료를 받으며 이적했던 호날두 선수의 기록을 뛰어넘은 금액인 무려 1억 4천만 파운드(약 2,615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하네요.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던 호날두 선수의 이적료보다도 두 배가량 비싸게 책정된 금액에 리버풀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고, 팀의 성적 또한 좋지 않으므로 마냥 이적이 성사되지 못할 것만은 아닐 것으로 짐작되고 있으며, 리버풀 구단 측에서도 두 선수의 마음이 흔들릴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팀에 충성을 맹세한 두 선수가 과연 여러 가지 상황으로 결국은 마음이 흔들리게 될지.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페르난도 토레스가 만약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출신 스트라이커 토레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아마도 토레스를 영입하려면 이적료+급료로 1억 4천만 파운드(약 2,615억 원) 정도는 써야 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인터 밀란의 감독인 조세 무링요는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스티븐 제라드를 4,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前 첼시의 감독인 무링요는 리버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얻어내지 못하게 된다면 제라드가 팀을 떠나주길 바랍니다. (Sunday Expres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르투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인 헐크를 2,000만 파운드(약 374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23세의 헐크는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데 소사가 본명이며, 1970년대 영화인 헐크의 배우였던 루 페리그노를 닮아 헐크라는 애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편, 아스널에서도 헐크를 원하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첼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문에 4주간 선수단에서 제외될 디디에 드록바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아스톤 빌라의 스트라이커인 에밀 헤스키를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에 영입하려 합니다. (The Mail on Sunday)

그러나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인 프랭크 리베리에게도 끊임없이 영입제안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첼시는 그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840억 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The People)

아스널이 원하는 25세의 마루앙 챠막은 아스널 측에서 자신에게 입단하라며 자꾸만 압박한다고 말했습니다만, 보르도에 남을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로코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챠막은 현재 첼시, 리버풀, 토트넘, 에버튼 그리고 선덜랜드 이렇게 5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The People)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前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33세 패트릭 비에이라를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만치니는 2006년에 비에이라를 인터 밀란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그 당시 세리에 A에서 2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The Mail on Sunday)

만치니는 또한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에 러시아의 루빈 카잔 소속의 23세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안살디를 영입하려 합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시티는 또한 22세의 스토크 소속 중앙 수비수인 라이언 쇼크로스를 영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nday Mirror)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브롬의 어린 수비수인 폴 다우닝을 이번 달에 영입하려고 들 것입니다. (Sunday Mirror)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33세의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영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 니스텔루이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News of the World)

대신에 베니테즈 감독은 에밀 헤스키를 다시 데리고 오려 합니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에서 헤스키의 몸값으로 500만 파운드를 요구한다면 리버풀의 능력으로는 영입하지 못할 것입니다. (The Mail on Sunday)

포츠머스는 구단의 재정상태가 휘청거리자 모든 선수에 대한 계약 제의를 귀 기울여 듣겠다고 선언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블랙번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는 에이두르 구드욘센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31세의 아이슬란드 출신인 구드욘센은 현재 모나코 소속이며, 10년 전에 볼튼에서 앨러다이스 밑에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븐 브루스는 여름 이적 시장까지 미들즈브러의 잉글랜드 21세 이하 국가대표 윙어인 아담 존슨을 영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nday Mirror)

크리스털 팰리스는 구단의 파산을 막고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윙어인 빅터 모제스를 300만 파운드(약 56억 원)에 팔기를 원합니다. 바르셀로나, 위건 그리고 토트넘이 모제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Sunday Express)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풀럼의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이번 해에 남아공에서 열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The People)

번리의 감독인 오웬 코일이 2-1로 승리했던 MK 돈스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고 45분이 지나고 나서 터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 축에서는 스코틀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경기장을 떠났을 뿐이라고 변명했으나, 볼튼의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신빙성 있게 만들었습니다. (The Mail on Sunday)

볼튼은 코일에 감독제안을 하려고 하지만, 번리에서 보상금으로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를 요구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앨런 커비쉴리 또한 볼튼의 구단주인 필 가트사이드를 만나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52세의 커비쉴리는 지난 2008년 웨스트햄을 떠나 현재까지 무직 상태입니다. (Sunday Express)

이번 달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게 될 프리미어리그 25명의 선수는 앙골라에서 총을 들고 다니는 깡패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무장 경호원들의 24시간 보호를 받게 됩니다. (Sunday Expres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자신들이 금융기관에 진 엄청난 부채를 줄이려고 은행들에 6억 파운드(약 1조 1천2백6억 원)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The Mail on Sunday)

카를로 안첼로티는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자신을 오랫동안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면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에서 이룩한 역사를 똑같이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unday Expres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서포팅 하는 신부인 패디 맥마흔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콜튼에 있는 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 참여한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를 반갑게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천주교 신자들은 만치니에게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모두 맨시티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주겠다고 말했어요. 그래도……너무 좋은 성적은 내면 안돼요! " (Sunday Express)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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