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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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모든 프로포폴 A군과 함께...잊지 못할 배신감" (전문) [★해시태그]

기사입력 2019.04.16 15:15 / 기사수정 2019.04.16 15:15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을 함께한 연예인을 폭로했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참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 잘못을 저지르는 바람에 경찰서에 가게 됐다. 경찰이 '누구랑 프로포폴 했어요?'라고 물어봤을 때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며 "이후 내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A군이 '에이미가 날 경찰에게 말할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자. 그래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더라"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며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 내가 저지른 죄로 용서를 빌고 있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군은 환하게 웃으며 TV에 나오고 있다"며 억울함과 배신감을 토로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혐의로 징역 8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집행유예 기간, 졸피뎀 추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며 2015년 강제 출국됐다.

이하 에이미 인스타그램 전문.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하는 날이다...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잇었습니다. 

잘못과 또 사랑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잇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한단 친구가 잇엇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어던 사람..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엿죠.

그러다가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봣을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제가 잡혀가기전, 몇일 전부터 제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 였습니다....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일을 할수없어서 저에게 말해준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미안하다...그런게 아니다' 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햇지만, 녹취록에 잇더군요.... 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햇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잘나왔구나....하지만 연락이 없던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햇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습니다....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합니다.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엿습니다..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있더군요..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됏어!! 니가 한 모든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사람을 사주해 그럴수가 있었는지..널 용서해야만하니..슬프구나..#일상#답답#억울#친구#배신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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