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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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모든 악플, 법적대응할 것…명예훼손이자 인격모독"

기사입력 2019.04.15 17:54 / 기사수정 2019.04.15 17: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가 악플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도 화가 나는 일이 많았지만 매일 같이 1시간도 못 자는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에너지 소모하고 감정 소모해서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하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정계정 아이디를 언급하며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모욕죄, 사생활침해, 저작권무단사용 등 민사 형사를 변호사 8분과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진행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윤지오는 "이제 더 이상 악플에 관해서는 마지막 언급이며 선처없이 그동안의 모든 악플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악플과 의견의 글 혹은 댓글은 다르다"라며 "이유없이 타인을 비난하고 모욕하고 욕설을 퍼붓고 사실과 다른 말은 명예훼손이며 인격모독이며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제가 악플을 고소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라며 악플은 '악습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저에게 악플을 처음 다신 분이 아닌 과거에 누군가에게 악플을 달았고 현재 저에게 또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후 다른 분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다. 이를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으며 저는 앞으로 국내에서 배우로 활동할 생각이 없으며 선처할 생각도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혹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악성댓글을 조작하여 생성하였을 경우 이를 포착해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실을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윤지오는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캐나다 출국 날짜는 말씀드릴 필요가 없으며 신변보호에도 지장이 가는 부분임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드리는 바이다.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의 일정은 생방송이라 하여도 도착 후 말씀드리는 부분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캐나다로 돌아가 외신 인터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으로 살면서 너무 수치스러웠는데 외국에서 볼 때 한국에서 벌어진 정황이 상식선에서 이뤄지는 일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지금까지 해온 건 제 역량이었고 외신에서 보도한다면 국내에서도 오히려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 같다. 국내에서는 이제 신뢰하는 언론과만 인터뷰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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