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채정연 기자]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남은 기간 동안 전력 분석에 힘써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이 열렸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을 비롯해 정운찬 KBO 총재, 김응용 KBSA 회장,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1월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11월 선수 선발 과정의 책임을 안고 자진 사퇴한 선동열 감독의 뒤를 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일궜던 김 감독이 프리미어12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낼지 주목된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표팀은 선수 선발에 있어 어떤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나.
▲시스템에 대해 말하기에는 아직 확실치 않다. 올해 성적과 그간 선수가 쌓은 기록을 참고하려 생각하고 있다.
-C조 다른 국가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이 낫다는 말이 나오지만 감독으로서는 늘 걱정한다. 시일이 많이 남았으니 조금 더 전력분석 쪽에서 준비하겠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도 있지 않나.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준비 하고 있다.
-메이저리거들의 선발이 가능하게 된다면.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할까 생각한다. 마지막에 빅리거들이 합류할 수 있다면 그때 코칭스태프와 의논해 결정하겠다.
-호주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일정이 좀 많이 남았으니 전력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 좋은 투수들이 있으니 신경쓰겠다. 팀과 팀 대표로 만났을 때는 상대 좋은 투수가 나오면 타자들이 곤욕을 치른다. 남은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 잘 하겠다.
-시즌 초반 몇 경기 안 했지만 신인급 선수가 눈에 띈다. 어느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나.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름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 일본이 좋은 게 있다면, 한국도 마음에 드는 선수들이 있다. 시간 좀 더 지나서, 스태프들과 모여 최종 결정하겠다.
-공인구 교체가 국제대회 경쟁력도 고려했다.
▲내가 현장을 떠난 지 좀 됐다. 그래도 잘 맞는 것들은 넘어가더라. 너무 신경쓰면 좋지 않을 것 같다. 좋은 타이밍에 연습 많이 한 선수들은 다 넘어가니 너무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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