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2:34
연예

'인생술집' PD "프로그램 빛낸 신동엽·김준현·김희철·한혜진 팀워크, 함께라 영광"[엑's인터뷰]

기사입력 2019.04.15 10:52 / 기사수정 2019.04.15 10: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인생술집' 박경훈 PD가 신동엽 김준현 김희철 한혜진 4명의 MC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tvN 토크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이 지난 1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앞서 2호점, 확정이전 등의 개편이 진행된 것처럼 이번 봄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 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인생술집'을 연출한 박경훈 PD는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을 맡은지 1년하고도 6개월가량이 지났다"며 "(종영이)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매주 수요일 밤 녹화를  해서 한동안 수요일만 되면 허전한 마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118번째 마지막 게스트로는 배우 차화연과 유이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유이가 눈물로 전한 여러 고충들이 화제를 모았다. 

박경훈 PD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의 주인공 두 분을 꼭 모시고 싶었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심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해줘서 녹화가 기대됐다. 실제 녹화에서는 마음에 담아둔 속 깊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덕분에 시청자분들이 더욱 공감해준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는 지난해 11월 출연한 '원조 브로맨스' 정준호 신현준을 꼽았다. 박경훈 PD는 "많은 분들이 '인생술집'에 다녀가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한 분을 고르기 무척 고민된다. 그래도 그중에서 고르라면 신현준 정준호 선배님이 기억에 많이 난다. 두 분이 케미가 좋기로 유명하지 않나. 오랜만에 두 분을 같이 볼 수 있는 자리여서 모두가 기대했는데 실제 녹화 현장은 정말 재밌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스텝들이 눈물 흘리며 웃고 울던 회차는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다행히 방송에서도 그 느낌이 잘 녹아났고, 시청자분이 '인생술집 레전드 편'이라고 많은 댓글을 남겨줬던 기억이 있다. 너무 감사했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같이 하고 싶은 두 분이다"고 이야기했다.

'인생술집'은 대화 중 실제 술을 마시는 프로그램으로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분위가 타 토크쇼와 다른 특징이다.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는 신동엽, 김준현, 김희철, 한혜진 네 명의 MC들의 진행도 호평을 받았다.  

박경훈 PD는 "인생술집'은 게스트들이 출연해서 얼마만큼 편안하게 느끼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동엽 선배님을 중심으로 준현씨, 희철씨, 혜진씨가 워낙 서로를 잘 알고 친했다. 팀워크가 정말 좋았고, 덕분에 프로그램이 빛났다. 늘 제작진이 준비한 내용들 이상으로 토크를 끌어내고 분위기를 업 시켜줘서 항상 즐거웠다. 네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tvN 측에 따르면 '인생술집'은 하반기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 멤버 그대로 네 사람을 또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향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게 없어 앞으로의 계획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박경훈 PD는 "마지막 녹화라고 분위기가 다르진 않았다. 유이씨랑 희철씨는 워낙 친한 사이여서 재미있는 토크와 상황들이 많았고, 차화연 선배님께서는 말씀을 워낙 잘하시고 센스 넘치셔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또 게스트들이 편하게 이야기 꺼낼 수 있도록 MC분들 또한 최선을 다해줘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단체 사진 찍을 때 살짝 울컥했다"면서 "매주 진행되는 촬영에 최선을 다해준 최고의 MC 네 분께 감사하고 볼거리가 많은 목요일 밤에 변함없이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술집' 후속으로는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방송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인생술집'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