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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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EPL 복귀 루머는 사실무근"

기사입력 2010.01.01 16:39 / 기사수정 2010.01.01 16:3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가 최근 英 언론에서 제기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복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무리뉴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인테르 밀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는 거짓이다.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도중에 떠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인테르와의 계약 기간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이 내가 EPL로 복귀한다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최근 英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미래에 대해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잉글랜드에서 행복했었다고 늘 말했었지만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인테르와의 계약 기간을 존중하며 이것을 지킬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다는 말은 했어도 잉글랜드 복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무리뉴 체제의 인테르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승점 39점(12승3무2패)으로 1경기를 덜 치른 라이벌 AC 밀란을 승점 8점차로 앞서며 선두 유지에 성공. 2005-2006시즌 이후, 리그 5연패를 위한 청신호를 켠 상황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유벤투스와 토리노가 각각 1930년대와 40년대임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 인테르가 스쿠데토를 차지한다면 그들과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강호들이 즐비한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성과를 보여주면서 무리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인테르의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와 인테리스타들이 오랫동안 갈망했던 챔피언스리그와의 인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설상가상 이번 시즌 챔스 16강에서는 무리뉴의 옛 소속팀이자 EPL 선두 첼시와 격돌하게 되었다.

과연 무리뉴가 자신의 발언대로 인테르와의 계약 기간을 존중하며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축구 역사를 작성할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인테르 밀란의 수장 주제 무리뉴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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