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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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황하나 검찰 송치→박유천, 다음주 조사 예정 [종합]

기사입력 2019.04.12 17:50 / 기사수정 2019.04.12 17: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가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박유천도 다음주 중 경찰 조사에 나선다. 

황하나는 12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지난 2015년 5~6월, 9월 필로폰 투약 혐의와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다. 

황하나는 검찰 송치 전 취재진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자신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연예인 등의 질문에는 누구인지 답하지 않았다. 

그는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등으로 유명해졌다. 유명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온 그는 과거 마약 투약 혐의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황하나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입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다.

이후 황하나는 2015년에도 대학생 조 씨와 필로폰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기도 했다. 

황하나는 지난 4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도중 체포됐으며, 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을 진술했다. 그는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음을 밝혔고 A씨가 누구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른바 '황하나 연예인' A씨로 일부 연예인들이 거론된 가운데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단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하고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면 잠을 잘 수 없고 술을 찾게 됐다"며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수면제로 겨우 잠들고 그렇게 보내는 날들이 많았습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그는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황하나가 마약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을 했다는 걸 듣고 무서웠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가하는 두려움이 있다.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그렇게 될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경찰은 박유천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음주 초쯤 그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하나가 남양유업 관련 지분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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