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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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류준열X이제훈, 엇갈린 시작→일몰 감상·이즈나가 탑 관광 [종합]

기사입력 2019.04.12 00: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류준열과 이제훈이 엇갈린 만남부터 감성 넘치는 관광까지, 유쾌한 쿠바 여행을 이어갔다.

11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이제훈의 쿠바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 약속장소가 엇갈리는 바람에 한참 서로를 기다렸다. 

이제훈을 기다리던 류준열은 갑작스럽게 "잠시만, 분량을 이렇게 만드는 거라고?"라며 제작진을 의심했다. 제작진이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 이제훈 역시 류준열을 기다리며 전화 통화에 나섰지만 통신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이마저 실패했다.

혼란의 시간 끝에 두 사람은 간신히 만날 수 있었다. 만나자마자 두 사람은 진실공방을 펼쳤다. 류준열은 "카메라 돌려. 못 넘어간다"며 식당에서 촬영본을 확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촬영본을 확인하기 전 류준열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제훈은 자신만만했다.

류준열은 "어제 제가 2층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지만 이제훈은 "2층이라는 단어를 못들었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식당으로 도착한 두 사람은 촬영본을 확인했다. 제작진의 팩트체크에 따르면 '밥 먹은 곳 밑 광장'이라고 말했던 류준열은 저녁식사로 생각했지만 이제훈은 점심으로 이해했다. 결국 작은 오해로 두 사람은 다른 광장에서 기다리게 된 것.

류준열은 "하지만 저는 형이 저에게 장난치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장난 치다가 반응이 없으면 끝나는데 그래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마지막에 형이 나왔을 때도 '진짜 장난쳤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고 생각한 것이다.

반면 이제훈은 "네가 출사 나가서 집중하느라 시계를 못보고 오겠거니 했다. 장소를 다르게 생각한 줄은 몰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어 해변으로 향했다. 직접 선베드까지 빌린 이제훈과 류준열은 바닷가 앞에서 여유를 즐겼다. 특히 류준열은 '일몰 사냥꾼'답게 일몰을 찍기 위해 준비했고, 바다에서 진솔한 대화는 물론 사진촬영까지 이어갔다.

다음날 두 사람은 제작진이 가져온 전기포트를 이용해서 라면을 먹었다. 그간 쿠바 음식만 먹었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먹은 라면을 맛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들을 감시하던 이즈나가 탑을 가기로 했다.

기차를 타고 여유롭게 이즈나가 노예 감시탑에 도착한 두 사람. 이제훈은 나레이션을 통해 '탐욕의 탑'에 대해 소개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보존이 잘 된 덕분에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 곳은 쿠바의 아픈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장소였다.

류준열은 탑에 올라 영문도 모른 채 강제 이주 당한 원주민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즈나가 탑 위에서 두 사람은 모히또 술 이야기는 하는 것은 물론, 경치를 감상했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쿠바여행 역시 끝에 다다랐음을 깨닫고 각자 감성에 잠겼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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