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남궁민이 VIP 재소자들을 만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15, 16회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가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공식 임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는 선민식(김병철)의 후임으로 신임 의료과장 임명식을 가지며 정식으로 의료과장이 됐다.
나이제는 임명식 자리에서 기존에 선민식이 해오던 방식을 폐지하겠다면서 "우리가 먼저 찾아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나이제의 함정에 빠진 선민식은 법무부 감찰관 조사실에서 나오자마자 교도소로 달려가 금고 안을 확인했다. 나이제는 이미 선민식이 없는 틈을 타 금고 안의 VIP 명단을 확보한 상태였다.
나이제는 자신에게 공조하기로 한 한소금(권나라)에게 VIP 재소자들의 정신과 감정을 부탁했다. 한소금은 밤새 정신과 감정을 한 결과를 나이제에게 전했다. 이에 나이제는 한빛(려운)과 한소금의 화상진료 기록 자료를 건넸다.
나이제는 본격적으로 VIP 재소자들이 있는 특별사동으로 향해 기선을 제압하고자 했다. 앞서 선민식과 거래를 한 전 국정원장 안진철(이재용)은 나이제에게 환자 권리 침해로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선민식은 안산교도소의 의료과장 고범석을 통해 나이제가 그동안 수차례 형 집행정지를 해온 사실을 알게 됐다. 고범석은 나이제가 가짜 병을 만들어 형 집행정지를 받아냈는데 그 후 결과는 딱 두 가지였다고 했다. 완전 건강해지거나 아예 죽는다는 것.
선민식은 나이제를 잡을 카드를 확보했는지 이재준(최원영)에게 연락해 보고할 일이 있다고 했다. 선민식은 이재준을 만나 나이제가 형 집행정지 연습을 해온 과정에서 정민제 의원을 접견한 사실을 전했다.
선민식은 "허위진단서로 저격했던 게 제가 아니라 본부장님이란 걸 나이제가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그게 아니면 왜 정의원을 3번이나 접견했겠느냐"라고 말했다.
한소금은 나이제가 준 화상진료 자료에서 이재준을 보고 경악했다. 이재준은 "거기 숨어 있다고 못 찾을 줄 알았냐. 정의원 만나려고 교통사고 내고 들어갔나본데. 누나 이름이 한소금이죠. 누나 걱정도 안 돼?"라고 한빛을 위협하고 있었다. 한소금이 영상을 보고 있던 중 이재준이 갑자기 나타나며 긴장감이 최고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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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