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30 17:57 / 기사수정 2009.12.30 17:57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스페셜포스 초창기 전성기를 누린 선수들이 모인 iNNovation이 경기대표로 출전한 마스터리그에서 오랜만에 승전보를 전하며 4강에 진출했다.
30일 방송된 신한은행 스페셜포스 10차 마스터리그 2주차 경기에서 전반 짜릿한 역전승에 이어 2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충청대표 Ambition을 제압하며 Ambition의 천적으로 거듭났다.
엠비션은 1세트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그동안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iNNovation을 상대로 거세게 밀어붙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 선킬에 성공한 Ambition은 가볍게 선취점을 따낸 이후 리더 김태영의 솔로 4킬과 4중 수비를 뚫어내는 거침없는 플레이로 전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iNNovation의 노련함이 살아나고 최현용이 김태영과의 1대 1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1세트의 승리에 힘입어 리더 최현철이 단독 4킬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최현철은 전반만 8킬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후반 천성민이 살아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iNNovation 최현철은 경기 직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친동생(최현용)과 같이 게임을 하다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가 생각보다 쉬워서 무난히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를 따낸 iNNovation은 앞선 1주차에서 승리를 따낸 전라도 대표 Caelus 팀과 오는 1월 15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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