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다시, 봄' 홍종현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종현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청아와 홍종현이 호흡을 맞춘 영화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이청아는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겪는 은조 역을 맡았고,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홍종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따뜻한 설렘을 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완성된 영화를 본 홍종현은 "완성 된 영화가 제가 시나리오로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시, 봄'은 원작 웹툰이 있는 영화. 이에 홍종현은 "원작 웹툰을 알고 있었다. 평점이 굉장히 높더라. 호민이라는 캐릭터는 원작인 웹툰과 바뀐 부분이 많았다.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만들어갔던 것이 컸다. 웹툰이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서 어느정도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런 점은 또 좋은 부분"이라며 웃었다.
그리고 이날 홍종현은 일상 속에서의 자신의 모습도 들려줬다. 목공이 취미라는 홍종현은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잡생각이 안 들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잡생각을 지우는게 좋다. 그리고 저는 정말 저한테 필요한 것만 만드는데, 작은 테이블을 직접 만들었떤 것이 제일 뿌듯했다"고 전했다.
또 홍종현은 자신의 기사에 대한 댓글을 굳이 찾아보지는 않지만 보이면 확인을 해본다고. 그러면서 그는 "(악플을) 처음 봤을 때는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이제는 상처를 안 받는다. 악플을 보면 비난과 비판으로 나뉘더라. 제가 봐도 맞는 얘기가 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있다"며 "연기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수긍을 한다. 비슷한 캐릭터가 뻔하다는 말이나, 새로운 연기를 해달라는 이야기 등등이다. 그런데 신인 때는 신인이기 때문에 못해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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