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현직 판사로 재직 중인 박형남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사법부, 믿어도 되나요?'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형남 판사는 판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판사의 독립'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존경하는 판사로 권력에서의 독립을 지키고 청렴하게 살아간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을 소개했다. 박형남 판사는 "김병로의 호인 '가인(街人)'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전에는 '거리의 사람'에 불과하다며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라고 전해 학생들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박형남 판사의 김병로 선생 이야기는 계속됐다. 일제 강점기 시절, 김병로 선생은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무료로 변론을 맡았다. 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법조인으로서의 성품과 실력을 인정받아 초대 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그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이의 있으면 항소하시오!'라며 일침을 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승만 대통령에게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김병로 선생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느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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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