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불타는 청춘'의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지난 3월 30일 열린 콘서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공연 시작 전 대기실에 모여 티타임을 가졌다. 강문영은 무대에 오를 멤버들에게 커피를 챙겨주며 사과도 싸 왔다고 했다. 막내 금잔디는 떡을 해 왔다.
멤버들은 공연을 앞두고 개인 대기실에서 목을 풀고 의상을 점검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준비를 했다.
첫 주자인 양수경의 무대에서 춤을 추기로 한 '불탄중년단' 강문영, 김정균, 박선영, 최민용은 서로 잘하자고 독려했다. 강문영은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양수경은 김국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해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불렀다. '불탄중년단' 4인방은 양수경 뒤에서 3주 동안 연습한 춤을 선보였다. 양수경은 노래를 끝낸 후 관객들에게 '불탄중년단'에 대해 "최고의 댄서들이다"라고 얘기했다.
장호일은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공일오비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장호일이 기타를 메고 공일오비의 야생마 보컬이라 불렸던 김태우가 등장해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불렀다.
MC 김국진과 강수지는 다음 차례의 가수를 소개하며 과거 열애설 기사를 보여줬다. 유열과 열애설이 난 적이 있는 멤버였는데 정체는 신효범으로 밝혀졌다. 신효범은 '난 널 사랑해'로 고음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김부용은 맘보걸로 변신한 권민중의 도움을 받아 '풍요 속의 빈곤' 무대를 꾸몄다. 김부용을 위해 양수경, 이재영, 신효범이 코러스로 나섰다. 김부용은 절친과 누나들의 지원사격 속에 무사히 무대를 마무리했다.
김혜림은 '날 위한 이별'의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김혜림이 마이크를 돌리자 떼창으로 후렴구를 불렀다. 김혜림의 감동적인 무대에 일부 관객은 눈시울을 붉혔다. 객석에서 보던 홍석천도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내시경 밴드의 최재훈, 김도균, 장호일은 먼저 무대에 올라 보컬 김광규를 기다렸다. '광큐리'로 변신한 김광규는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노래를 시작했다. 김광규는 그동안 얼마나 연습했는지 느껴질 정도로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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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