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장성규가 JTBC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후에도 JTBC콘텐트 허브의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9일 JTBC 측은 "장성규가 3월 말 JTBC를 퇴사해 프리랜서 활동 폭을 넓히게 됐다"고 밝히며 "JTBC에서는 퇴사하지만, JTBC콘텐트 허브의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로 소속돼 퇴사 이후에도 매니지먼트 관리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기존 출연하던 JTBC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얼굴을 비춘다. 퇴사는 했지만,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로 변신한만큼 틀에 고정되지 않은 더욱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에 JTBC 측도 "향후 타 플랫폼 진출을 꾀하며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장성규를 향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장성규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직서 일부를 캡처한 사진과 글로 퇴사 소식을 직접 전했다.
장성규는 "얼마 전 처음으로 사직서를 썼습니다"라며 "부족한 제가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입니다. 깊이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장성규는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설레면서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집니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또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거듭 인사했다.
2011년 MBC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했던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성규는 2012년 JTBC 개국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재다능한 끼를 바탕으로 '아는형님', '방구석1열' 등 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며 JT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