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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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에 마약 건넨 연예인A 정체 드러날까..경찰 "소환 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9 10:50 / 기사수정 2019.04.09 10: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연예인 A로부터 강제로 마약을 투약당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이 A에 대한 소환 조사 및 출국 금지를 검토 중이다. 황씨에 대한 수사가 연예계로 번지고 있다. 

8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지난 2015년 서울의 한 주택에서 대학생 조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투약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조씨는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나 황씨는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는 것.

또한 마약 투약 현장에는 황씨와 조씨 외에도 절친했던 김 모씨가 있었으며, 황씨가 조씨에게 마약 혐의를 떠넘겼고 대가로 현금 1억원을 건넸다는 김씨의 증언을 다뤘다. 김씨의 지인은 평소 조 씨가 주변에 황하나로부터 5만원권으로 1억원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는 말도 수차례 했다고 폭로했다. 조씨는 지난 2011년 한 TV 프로그램에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연인 관계로 출연했던 인물이다. 

황하나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했다는 연예인 A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예정이다. 황씨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된 후, 구속 전 심문에서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했지만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최근 연예인 A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 "필로폰을 구해오라고 시켰다"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면 죄질은 결코 가볍지 않다.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며 연예인 A를 수사 대상에 올려놨다. A를 피의자 입건하고 출국 금지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예인들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왔던 만큼 황씨의 마약 수사가 연예계 마약스캔들로 번질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A의 실명 공개도 시간문제라는 반응이다.

한편 A의 소속사 측은 "A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SBS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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