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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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황하나, 1억원 입막음설…남양유업 "우리와 무관" 선긋기 [종합]

기사입력 2019.04.09 00:49 / 기사수정 2019.04.09 00: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마약 투약 입막음 용으로 1억원을 건넸다는 증언이 공개된 가운데 남양유업 또한 선긋기에 나섰다. 

8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과거 마약 투약 현장에 황하나와 구속된 대학생 외에 다른 인물이 있었고, 황 씨가 대학생에게 입막음 용으로 현금 1억원을 건넸다는 제보가 나왔다. 

지난 2015년 9월 마약 투약 현장에 황 씨와 당시 구속돼 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조 씨 외에도 절친했던 김 모씨가 함께 있었다고 김 씨의 지인이 입을 열었다. 조 씨가 혼자 투약한 것으로 된 것은 황하나가 마약 혐의를 모두 떠넘기며 현금 1억원을 건넸기 때문이라는 것. 황하나가 조 씨에게 '네가 대신 다 안고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조 씨가 주변에 황하나로부터 5만원권으로 1억원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는 말도 수 차례 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2011년 한 TV프로그램에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연인 관계로 출연한 바 있다. 경찰은 황하나와 조씨, 이문호 대표 및 마약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가 마약 유통과 투약에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전망이다. 

경찰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A씨 또한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과 함께 출국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 된 황하나는 앞서 구속 전 심문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며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해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 6일 구속됐다. 

황하나의 계속되는 일탈에 결국 남양유업 측도 공식입장을 내놓고 그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역시 황하나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황하나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거듭 그와 무관함을 강조하며 불똥이 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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