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이 신예은의 정체를 알게 됐다.
8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9화에서는 이안(박진영 분)이 윤재인(신예은)의 사이코메트리에 성공했다.
이날 이안은 윤재인에게 입을 맞추자 그녀의 과거를 보게 됐다. 이안이 본 윤재인의 과거는 아버지와 행복했던 모습이었고, 이안은 윤재인을 향해 "왜 하필 과거를 보는 능력일까 싶었다. 이왕이면 미래를 보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 위험한 일을 멈출 수 있고, 복권을 사서 부자가 될 수 있는데. 이제 알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안은 "왜 과거를 봐야 하는지. 나쁜 기억은 다 나한테 보내버려라.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부터는 좋은 기억만 너한테 주겠다"라고 말하며 빙그레 웃었고, 윤재인과 나란히 걸으며 함께 눈을 맞았다.
이후 서점을 찾은 이안은 강성모(김권)의 사전을 떠올리고는 기습적으로 그를 뒤에서 공격했다. 이에 깜짝 놀란 강성모는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이안은 "다행이다. 형이 감정 표현 불능증일까 봐. 걱정했다"라고 속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이안의 말에 강성모는 의아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이안은 "아니. 그런 것도 아니면서 아프다. 괴롭다. 좋다. 이런 건 왜 공부하는 거냐. 사람 헷갈리게. 형이 엄마랑 마주 앉아 공부하는 모습 봤다. 엄청 젊고 예쁘시더라. 사이코메트리로 녹화해서 보여줄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강성모는 "그래. 처음으로 네 능력이 부럽다. 윤순경이랑 수업이 잘 되고 있나 보다. 이 책으로 날 볼 줄이야. 더 열심히 따라다녀라.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지켜줘야 하는 거다. 꼭 집까지 바래다줘라"라고 당부했고, 강성모는 샤워를 하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뉴스에서는 캐리어 사건의 범인이 김갑용이었다는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고, 이를 본 이안은 해맑게 웃으며 "내가 대한민국 최초의 사이코메트리라는 사실을 이야기할 수도 없고.. 진짜 기분 정말 이상하다"라고 설레발을 쳤다. 특히 그는 "이거 우리가 같이 해결한 사건 이지 않느냐. 너랑 지수 누나랑 성모 형이랑 함께 사건을 해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건을 해결한 기념으로 이안은 윤재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두 사람은 오르골 공방을 찾아가 오르골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고, 이안이 만든 오르골을 본 윤재인은 그 오르골이 과거 자신이 가지고 싶어 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같은 시각. 윤재인의 집 앞에 서 있던 이안은 윤재인이 뛰쳐나와 자신을 끌어안자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다 윤재인의 과거를 보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안이 윤재인을 향해 "너희 아버지가 윤태하였어?"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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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