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성훈과 기안84가 서울 패션위크에서 만났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목공방 나들이, 성훈의 패션쇼 모델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봄을 맞이하며 지난해 12월에 만들어놓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정리했다. 일단 장식품들부터 떼어낸 뒤 트리 주위를 수차례 돌면서 전구를 감았다. 2m가 넘은 넘는 트리는 3단으로 분리했다.
박나래는 고무장갑까지 끼고 트리 덩어리를 접는 작업을 하다가 두 덩어리는 인테리어용으로 놔두기로 했다. 거기에 귤을 얹어 귤나무처럼 꾸몄다.
박나래는 아침식사를 위해 냉동실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열어본 냉동실은 성에로 가득 차 있었다. 박나래는 아침부터 성에 제거 미션에 돌입했다. 각종 도구를 이용해 성에를 모두 제거했지만 알고 보니 문이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나래는 냉동실 문제로 인해 사과 하나로 아침을 해결한 뒤 목공방으로 향해 목공 수업을 받았다. 앞서 곰팡이가 핀 도마를 버렸는데 직접 도마를 만들고자 했던 것.
박나래는 톱날로 나무를 자르는 과정부터 시작해 사포질, 각인, 오일 바르기까지 전 과정을 무사히 마치며 고래 모양의 도마를 완성해냈다.
박나래는 "손질용 도마를 만들러 갔는데 아까워서 못 쓸 것 같다. 정말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저의 바다 님이 왔을 때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성훈은 서울 패션위크에 서는 날 긴장된 얼굴로 현장에 도착해 메이크업을 받았다. 디자이너 장광효가 성훈에게 다가왔다. 성훈은 피날레 동선이 헷갈린다고 했다. 장광효는 연습을 좀 더 해 보자며 성훈을 다독였다.
성훈이 한창 준비하는 사이 패션쇼에 셀럽으로 초대받은 기안84도 숍에서 준비 중이었다. 성훈이 다니는 숍이었다. 기안84는 성훈 덕분에 제대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었다.
기안84는 장광효가 디자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숍 관계자들은 리액션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기안84가 소화하기에는 난해한 옷이었다.
기안84는 메뚜기가 달린 재킷을 입은 채 패션쇼장으로 향했다. 서울 패션위크에 모인 사람들은 기안84의 등장에 관심을 보였다. 기안84는 포토그래퍼 군단 앞에서 포즈도 취하고 사람들과 사진도 찍어주며 셀럽84로 거듭나고 있었다.
쇼장으로 들어온 기안84는 자신의 옆자리에 김성령, 진영이 앉게 된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기안84는 두 사람에게 혼자 사는지 물어보며 '나 혼자 산다'에 섭외하려고 시도해 봤다.
성훈은 긴장한 채 대기를 하고 있더니 막상 쇼가 시작되자 언제 긴장했느냐는 듯 워킹을 했다. 성훈은 피날레 동선도 실수하지 않으며 무사히 쇼를 마쳤다. 기안84는 백스테이지로 가 성훈을 만나며 "형은 얼간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훈과 기안84는 장광효 디자이너에게 인사를 하고는 쇼장을 빠져나와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며 각각 모델, 셀럽으로 긴장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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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