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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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준영 대화방' 경찰 수사 착수…추가 제보 이어져 [종합]

기사입력 2019.04.05 22: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제2의 정준영 대화방'이라 불리는 단체 대화방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SBS '뉴스8'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불법 촬영물을 서로 돌려본 단체 대화방에 대해 경찰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강남경찰서는 영화배우와 모델, 아레나 클럽 MD 등 12명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A씨가 발견했던 외장 하드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검토 중이다. 

피해자에 따르면 해당 외장하드에는 파일이 수없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단체 대화방 속 불법 촬영물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이어졌고, 버닝썬 사장도 이들과 함께 불법 촬영물을 봤다는 추가 고발장도 접수 되고 있다. 피해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영상의 추가 유포다. 상당수의 여성들이 피해 사실을 모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피해를 막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이른바 '제2의 정준영 대화방'으로 불리고 있다. 정준영 건과 상당 부분 유사한 점이 많다.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과 마찬가지로 불법 촬영 후 해당 촬영물을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유하고 유포했으며 클럽 관련자들이 가담한 정황이 눈에 띈다. 

영화배우 신 씨, 한 씨, 모델 정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단체 대화방은 피해자 A씨가 연인 김 모씨의 외장하드에서 불법 촬영물을 발견하며 알려졌다. 김 씨의 외장하드에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이 빼곡하게 담겨있었다. 영상 속 피해 여성들은 몸도 가누지 못하며 취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 후 정준영, 로이킴 등과 'FC앙투라지'에 출연했던 가수 겸 배우 신기현은 자신이 신 씨로 거론되자 SNS를 통해 "아니다. 소속사 측에서 부인했다는데 나는 현재 소속사도 없다. 나는 이런 동영상에 대해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법 촬영물 관련 논란은 가요계와 방송계를 넘어 영화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수사로 관련 의혹이 확실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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