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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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이무송 "'미스트롯' 예상 우승자? 난 '노사연 바라기'라 몰라" [종합]

기사입력 2019.04.05 16:00 / 기사수정 2019.04.05 16:00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이무송이 넘치는 위트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속 코너 '자체발광 초대석'에는 가수 이무송이 출연했다.

이날 정경미는 "지난 2017년에 나오고 오랜만이다. 왜 이제야 오셨냐"며 인사를 건넸다. 이무송은 "TV도 그렇고 라디오도 그렇고 불러줘야 나올 수 있다. TV는 요즘 꽤 나오는데 난 라디오가 더 좋다"며 "라디오에서 근황을 주고 받고, 라이브를 부를 때 그 교감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작년 10월 '부르르'라는 노래로 컴백했다. 근데 19년 만에 발매한 노래라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무송은 "힘들었다.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공백기를 힘들게 보냈다. 음악을 계속 만들긴 했지만, 컴백은 못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아내 노사연과 결혼하며 '한 집에 한 가수도 유명해지기 힘들다더라. 한 사람에게 몰아주자'고 했다. 그래서 노사연을 서포트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완전히 잊혀지더라"며 힘들었던 공백기를 고백했다.

이무송은 '부르르'는 노사연을 보고 만든 곡이라며 "결혼한 지 꽤 됐다. 과거 아내를 처음 봤을 때 글래머러스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시절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부르르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노사연이 가사 검열로 발매가 미뤄졌다며 "2절에 '그대를 살포시 안고 가리'라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듣고 아내가 '날 어떻게 안아. 이거 다른 여자 같은데'라며 화를 냈다. 그래서 한 달동안 발매가 미뤄졌다"고 고백했다.

TV조선 '미스트롯'에서 마스터로 출연 중인 이무송은 "어떤 사람이 우승할 것 같냐는 질문은 하지 말길 바란다. 난 노사연 밖에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박준형은 "이무송 씨는 잘하는 게 너무 많다. 수영도 엄청 잘한다고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무송이 "그게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유학을 갔는데 영어를 너무 못해서 고등학교를 다시 들어갔다. 근데 학교 측에서 '나이가 너무 많아. 대학 가'라고 하더라"며 입을 뗐다.

그는 "그래서 버티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축구나 농구는 못할 것 같아서 만만한 수영에 도전했다"며 "근데 너무 힘들더라. 하지만 목표 때문에 참았다. 허리가 길어서 접영을 연습했고, 미친듯이 연습해서 시합에 출전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무송은 "수영을 잘하니까 학교에서 나가라는 이야기를 안 하더라"며 무사히 졸업했다고 전했다.

다재다능한 이무송은 "정치는 할 생각 없냐"는 질문에 "난 내 그릇을 잘 안다. 난 종지 그릇. 정치할 생각은 없다"며 너스테를 떨었다.

이무송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밴드부의 보컬과 드럼을 맡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정경미는 "무슨 멋있는 건 다 했냐. 진짜 대박이다"며 감탄했다.

이무송은 '사는게 뭔지'를 열창 후 "이 노래를 아는 후배가 발라드로 준비 중이다. 한 번 들어봤는데 가슴이 뛰더라.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사는게 뭔지'로 5주 연속 1위를 했다는 박준형과 정경미의 말에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랑도 경합을 했다"며 수줍어했다.

그는 올해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재즈 음악이나 팝으로 내 노래를 편곡해서 간단한 콘서트를 하고 싶다. 아마 4~5명 오실테지만, 한 분만 오셔도 열심히 부를 것"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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