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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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치면 엄마가 뒤처리"…황하나 녹취록+메시지 공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3 15:11 / 기사수정 2019.04.03 15:1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황하나의 마약 의혹을 최초 보도한 박창민 기자가 출연했다.

박창민 기자는 "여러 수식이 붙는다. 남양유업 재별가,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파워 블로거 등. 예쁘게 생기셔서 인기가 많다. 이미 유명하다"며 입을 뗐다.

그는 황하나가 마약 사건에 처음 연류 된 시점을 "확인은 안됐지만, 황하나가 미국 유학 생활을 할 때부터 했다는 의혹이 있다. 그건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시점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래 전부터 마약을 했다. 제대로 인지된 건 2011년 대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2015년 마약 관련 처벌을 받은 조 씨의 판결문에 황하나 이름이 8번 정도 등장했다. 판결문을 찾아보니 황하나 이름이 있더라. 근데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황하나가 블로거와의 명예훼손 사건 당시 지인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황하나는 "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까지 만나고 오는 길이거든? 내가 사진도 올렸지만 그냥 민원실이 아니야. 경제팀도 아니고 사회부서팀도 아니야. 부장검사? 야,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베프(베스트 프렌드)야. 우리 엄마랑 아빠가 이 문제에 개입했어. 나랑 블로거랑 싸워. 누가 이길 것 같아?"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황하나는 2015년 지인과 나눈 메시지에서 '사고 치면 뒤처리는 엄마가 해 준다'는 내용이 적시되어있다.

박창민은 "해당 메시지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시점에 주고 받은 것. 만약 황하나가 마약 사건에 제대로 처벌을 받았다면, 이런 말이 안 나올 것. 그런데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았고, 녹취록까지 나오니 신빙성이 느껴지더라"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마약 투약, 공급 의혹을 받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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