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정준영 단톡방'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슈퍼주니어 강인과 로이킴까지 연루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각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3일 강인 소속사 레이블SJ는 "정준영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강인 본인은 불법 영상물 및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며 정준영 단톡방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와 모델이 정준영 대화방 멤버라고 보도했고, 2016년 그와 JTBC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강인, 정진운, 이철우 등이 해당 멤버로 의혹을 샀다.
또 로이킴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체대화방에서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로이킴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대화방이 모두 23개이고, 참여자는 1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정준영을 비롯해 가수 승리, 최종훈 등 총 7명이 유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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