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국진과 강수지가 '불타는 청춘'에 돌아왔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지난 3월 30일 열린 멤버들의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로 꾸며졌다.
이날 김광규는 연습실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김도균과 장호일, 최재훈이 김광규를 돕기 위해 등장했다. 김광규는 콘서트에서 퀸의 '라디오 가가'를 부를 계획이었다.
보컬 김광규를 중심으로 내시경 밴드가 결성됐다. 앞서 김도균, 장호일, 김광규는 내시경 건강검진 때 함께한 바 있다. 김광규는 레전드들과의 합주에 잔뜩 긴장해 있었다.
콘서트를 앞두고 콘서트 내용을 의논하기 위한 회동이 이뤄졌다. 활동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신효범, 최재훈, 임재범은 서로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최성국은 거의 모든 멤버가 도착한 상황에서 이제 한 분만 더 오면 본격적으로 진행을 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최성국이 말한 한 분의 정체는 안방마님이었던 강수지였다. 강수지는 새 친구처럼 서프라이즈로 멤버들 앞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강수지에게 김국진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강수지는 멤버들 중에서도 최성국이 유독 궁금해 하며 짓궂게 굴자 "성국이는 15살 연하랑 결혼할 거니까"라고 응수했다.
강수지가 전하는 결혼스토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콘서트 회의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큐시트를 보면서 서로 상의를 했다.
멤버들은 1부 엔딩을 맡은 김부용이 절친인 권민중과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에 기대를 했다. 권민중이 맘보걸로 나서 김부용을 지원사격할 예정이었다. 구본승은 제이블랙의 도움을 받게 됐다.
큐시트의 마지막 2부 엔딩은 단체곡이었다. 어떤 곡을 부를 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 멤버들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추천했다.
장호일은 공일오비의 객원보컬이었던 김태우를 만났다. 김태우는 현재 목사님으로 지내고 있었다. 장호일은 콘서트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태우는 흔쾌히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다.
장호일과 김태우는 함께 활동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당시 녹음을 했던 녹음실에 방문했다. 장호일은 "기분이 이상하다. 엊그제 같은데 사람은 늙었다"고 말했다.
콘서트 당일 김국진과 강수지가 대기실에 등장했다. 치와와 부부는 대본 연습을 하는 와중에도 신혼다운 달달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무대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마지막까지 연습을 계속했다. 객석에는 최성국, 강경헌, 조하나가 와 있었다.
콘서트 당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9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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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