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 형사 이유영이 결혼한 가운데, 김민정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1회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배신을 당했다.
이날 사기꾼 양정국은 사기단과 큰돈을 번 후 사기단 팀원인 희진에게 청혼했다. 희진이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양정국은 "은퇴할 거다. 그리고 결혼"이라며 청혼했다. 하지만 희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희진이 전화를 받자 양정국은 "너 지금 어디야"라고 소리쳤다.
이내 양정국은 "미안해. 소리 질러서. 근데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라고 말했지만, 희진은 "맞아"라고 했다. 양정국은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 나 사랑한다며. 결혼하기로 했잖아"라고 매달렸고, 희진은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응수했다. 양정국은 배신감에 몸서리치며 클럽으로 향했다.
그런 가운데 형사 김미영(이유영)은 잠복 중에 남자친구(최성원)의 차가 모텔로 들어가는 걸 발견했다. 김미영은 다른 여자와 있는 남자친구를 목격, 분노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남자들 쉽게 너 못 만나. 막말로 언제 죽을지도 모르잖아"라고 상처를 주었다.
배신당한 김미영도 클럽으로 갔고, 자신과 놀던 남자가 유부남이란 사실에 김미영은 분노했다. 김미영의 신발이 양정국의 뒤통수를 쳤고,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신발을 건네며 "시간 괜찮으시면 저랑 술 한잔하실래요"라고 말을 걸었다.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양정국은 사업을 한다고 했고, 김미영은 회사에 다닌다고 응수했다. 김미영은 "너도 그 여자 잊기 힘들고, 나도 걔 잊기 힘들고. 별거 없으면 우리 사귀자"라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행복한 날들을 보내던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결혼하자. 여기서 놓치면 나 스님 될 것 같아"라고 청혼했다. 양정국은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김미영과 입을 맞추었다. 결혼식까지 올린 두 사람. 김미영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고백할 거 있어. 나 경찰이야"라고 말했고, 양정국은 크게 당황했다.
양정국은 "어떻게 그걸 지금 얘기할 수 있냐. 나 오늘 경찰이랑 결혼한 거네?"라고 충격을 받았다. 김미영이 "정확히 얘기하면 강력반 형사"라고 하자 양정국은 더 당황, "사기꾼은 잡는다고. 어쩐다고"라고 물었다.
2년 후, 두 사람은 데면데면하게 지냈다. 김미영과 양정국은 각각 엄마와 친구에게 하소연을 계속했지만, 이혼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김미영은 다시 현장에 컴백했고, 양정국은 40억 짜리 사기를 계획했다.
양정국의 계획은 잘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박후자(김민정)가 등장했다. 박후자는 양정국 팀원에게 접근, "3년 전에 아저씨랑 같이 우리 아빠 사기친 놈, 양정국, 걔 지금 어디 있어요?"라고 압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