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롯데 김원중 "계속 공격적 투구 이어가겠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이제 3선발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따냈다. 

김원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팀이 7-1로 승리하며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1회 오지환에게 안타, 조셉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였고, 3회 정주현에게 내준 내야안타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이후 6회까지 볼넷 한 개만을 내줬을 뿐,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5⅔이닝 2실점 했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위기라고 꼽을 장면이 거의 없었고, 볼넷도 1개에 그쳐 더욱 좋아진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원중은 "궂은 날씨 속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신 경기에 승리를 따낼 수 있어 기분 좋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경기 중간중간에도 스스로 몸에 열을 내도록 자꾸 움직이고 뛰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고 말했다.

환경이 좋지 않았기에 이닝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려 했다. 김원중은 "수비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자는 생각으로 투구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높은 집중력을 갖고 공격적인 투구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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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