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체 카톡방에 정준영, 승리, 최종훈, 용준형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도 포함, 재차 파장이 일 전망이다.
지난 28일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는 용준형과 최종훈 등이 속했던 단체 카톡방의 멤버가 총 14명이며, 가수 K, J, 모델 L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수K, J, 모델 L은 이번 경찰 조사에서 새롭게 밝혀진 인물이다.
이는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로,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이 공유된 단체 카톡방이 7개에 달했다.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며 과시하듯 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해 여성들을 비하하는 대화 등도 나눴던 것. 게다가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은 최초 보도 후 새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등 증거인멸의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해당 연예인들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해당 연예인들도 줄소환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온라인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일부 연예인들이 정준영 단체 카톡방의 멤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SNS를 찾아 정준영 단톡방 멤버 여부를 묻는 등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용준형은 불법 촬영물 관련 논란으로 경찰조사를 받았음을 밝히고 하이라이트를 탈퇴했고, 최종훈은 FT아일랜드 탈퇴와 은퇴 및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정준영은 불법 영상 촤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됐으며 2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식품위생법 위반 외에도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가 추가됐다. 그는 유포 혐의는 인정하나 촬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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