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반려묘 세상 떠나…가슴이 불타는 기분" (전문) [★해시태그]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윤균상의 반려묘가 세상을 떠났다.

윤균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애기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3월 27일 6시경. 저희 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라며 반려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윤균상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 듯 했으나 복막염인 듯해 검사를 진행하던 중에 많이 힘들었나봐요. 서둘러 떠나버렸습니다"라며 "너무 서둘러가는 바람에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됐습니다"라고 가슴 먹먹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늦은 대처나 실수는 없었다며 "최선을 다해준 병원에도 고개 숙여 감사인가를 전합니다. 아무도 이별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진 않죠.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에요"라며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 마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라고 신신당부했다.

윤균상은 자신의 반려묘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딸"이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이하 윤균상 인스타그램 전문.

아,..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저희 애기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27일 6시경.
저희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넛어요..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게
보이고 복막염인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습니다.
너무 서둘러가는 바람에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못하고.
눈물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글로쓰다보니
부족한부분이 많지만
뭐 하나 늦은 대처나 실수는 없었고
최선을 다해준 병원에도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저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싶었나봐요
우리 막둥이가.
.
.
.
아무도 이별을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죠.
글을쓰면서도 눈물이나고
머리가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에요.
.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마시길
제발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우리 솜이
좋은곳에서 나보다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지낼수있길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못해서
미안해 딸.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균상 인스타그램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