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3월 27일 수요일
잠실 ▶ 키움 히어로즈 2- 3 두산 베어스
두산이 4회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아내자 키움이 이지영의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까지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10회, 한현희 상대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두산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키움 이승호와 두산 유희관이 나란히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함덕주가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이 2연승을 달성했고,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문학 ▶ LG 트윈스 1 - 2 SK 와이번스
2회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SK가 한 점의 살얼음판 리드를 가진 가운데, SK 박종훈이 6이닝 5K 무실점, LG 배재준이 6이닝 4K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내려갔다. 이후 하재훈 상대 LG의 득점이 나오며 1-1 동점. 9회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연장 10회까지도 양 팀 불펜의 호투 속에 점수가 나지 않으며 연장전은 11회말까지 흘렀다. LG는 9회 무사 1·2루에서 이형종의 3피트 규정과 오지환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그리고 11회말 진해수가 1사 1·2루를 만들고 여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최정의 끝내기 안타로 SK 승리가 완성됐다. 최정의 시즌 첫 안타였다.
사직 ▶ 삼성 라이온즈 23 - 4 롯데 자이언츠
롯데에게는 악몽 같은 날이었다. 26일까지 팀 타율 1할4푼4리에 머물렀던 삼성이 무려 8개의 홈런, 24안타 23득점을 폭발시켰다. 이학주가 2홈런을 터뜨렸고, 역시 2홈런을 기록한 박한이는 데뷔 첫 만루홈런까지 폭발시켰다. 이날 삼성의 홈런 타자만 6명. 롯데에서는 전준우와 채태인이 홈런을 기록했으나 삼성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최충연이 3이닝 3실점, 장시환이 2⅔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롯데는 차재용과 오현택, 정성종, 이인복까지 마운드에 오른 투수가 모두 뭇매를 맞았다.
창원 ▶ KT 위즈 1 - 4 NC 다이노스
NC의 2연승, KT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3회 강진성과 지석훈의 안타를 앞세워 먼저 2점을 뽑아낸 NC는 6회 KT가 한 점을 뽑아내자 6회 양의지의 투런으로 달아났고, 이 점수가 이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KT 김민은 7이닝 7K 4실점(3자책점)으로 분투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2018 신인 NC 김영규가 데뷔전을 치러 6이닝 1실점 쾌투로 승리를 안았다. 배재환과 강윤구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원종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광주 ▶ 한화 이글스 4 - 9 KIA 타이거즈
KIA가 한화를 꺾고 개막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 윌랜드가 데뷔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고영창과 하준영, 김윤동이 뒷문을 책임졌다. KIA 김민호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김성훈은 6볼넷을 남발하며 3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KBO 첫 홈런을 기록했고, 김민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성열은 전날 연타석 홈런에 이은 시즌 3호포를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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