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수영, 채연, 배술기, 김상혁이 옛날 예능의 비하인드를 다 풀어놨다.
27일 방송된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 네 사람이 출연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소녀’ 특집으로 꾸며뎠다.
이날 방송은 차태현 없이 진행된 첫 녹화였다. 세 MC는 한명씩 게스트를 맡아서 설명했고, 마지막 김상혁을 소개하기에 앞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윤종신은 "아 내가 읽어야지"하며 김상혁을 소개했고, 자막은 '어디갔어 우리 막내 MC'라며 차태현의 존재를 회상했다.
약 10년 동안 가수로서 활도잉 없었던 이수영은 "결혼, 육아로 10년을 보냈다"며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현재 2학년 아이의 매니저로 활동 중"이라며 "매니저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활동할 당시 이수영은 예민한 성격으로 매니저를 힘들게 하기도 했다고. 이수영은 당시 연예인병을 앓고있었다는 루머에 대해 "일을 할 때 극도로 예민하고, 먹지도 못하고, 완벽해야한다. 그때 루머들이 많이 생겼다. 딸기를 매니저가 씻어왔는데 꼭지를 안 따서 던졌다. 대기실에서 응가를 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그만큼 폐쇄되고 친한친구들이 극소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떄 고생한 매니저들에게 "지금 죗값을 치르는구나싶다. 혹여나 나한테 오해 있으셨던 분들은 나 지금 벌 받고 있으니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용서를 구했다.
예전 예능에서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그는 현재 볼링팀에서 더 활약 중이다. 같은 팀 배슬기의 증언으로 그는 에버 190의 준 프로수준이라고. 그는 볼링 중 김수현에게도 화를 낸 적이 있다며 "팀으로 볼링을 치는데 실수를 하면 '야!'하고 소리를 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배슬기는 "볼링이 팀전을 하면 내기는 사실 그렇게 크지도 않다. 천원 내기에 더 열의가 막 더해진다"고 이야기했고,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에서 내기는 금기어다"고 말했다.
또한 채연은 미니홈피 당시 화제가 된 '눈물 셀카'에 대해 "갑자기 사람들한테 주목을 받으니까 '평범하게 살 수 있나?'라고 연예인의 삶을 고민하던 시기다. 그래서 매일 같이 울었다. 눈물이 나서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폴더폰을 들고 울었다. 마음에 들때까지 계속 찍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복고댄스로 예능을 평정했었던 배슬기는 "처음에는 힙합댄스로 추려고 하다가. 너무 잘추는 분들이 많으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때 컴퓨터 정리를 하다가 '졸X맨 댄스'를 보게돼서 당일에 준비를 했다"고 복고댄스 비화를 말했다.
이어 "녹화에서 막춤을 준비했다고 했더니 강호동 오빠가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서 복고댄스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그걸 보고 호동 오빠가 '2탄, 3탄 계속 해라'고 말해서 11탄까지 나왔다"고 소개했다.
"자숙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상혁은 "4년 전 '미안합니다' 특집에 반성하는 의미로 나왔는데 구라형이 너무 잘해줬다. 그럴수도 있다고 말하며, 다른 연예인까지 언급해서 통편집됐"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결혼도 앞두고 있으니 오늘도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고, 김상혁은 "사람이 그렇게 갑자기 변하면 안된다"고 거부했다.
오는 4월 7일 새신랑이 되는 김상혁은 "사회는 장성규가 보고 클릭비 멤버들이 축가를 부른다 .'Dreaming'에서 내가 유일하게 하이라이트를 부른다. 멤버들과 함께 같이 부른다"며 결혼식을 스포하기도 했다.
김상혁은 자숙 기간 육회, 맥주, 찐빵, 여행사 등 안해본 사업이 없는데 그는 "맥줏집은 프랜차이즈고, 현장에서 열심히 뛰었다. 여의도에서 가게를 했는데 여의도 회사들이 있다 없어져다 하니까 거기도 닫았다. 사업중에 흑자 난 건 없다. 여행사는 누가 자금횡령을 했다. 찐빵은 좀 괜찮다"고 사업 근황을 밝혔다.
또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클릭비 근황을 밝히며 "종혁이 형이 1위고 그다음이 저다. 3위부터 치열하다. 음악 신동 민혁이가 개사료 사업중이고, 태형이 형은 연극, 뮤지컬 하다가 자리를 못잡고 미드를 많이 본다. 에반씨는 일본에서 재즈공연을 많이 한다. 말로는 하는데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소소한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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