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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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보스' 배윤정 "토니안 덕분에 카라·브아걸 안무 탄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8 06:50 / 기사수정 2019.03.28 01:2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윤정, 전홍복이 토니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문제적 보스'에서 토니안의 또 다른 사업이 공개됐다. 바로 아카데미 사업. 동업자는 바로 배윤정과 전홍복이었다. 

토니안은 "배윤정 원장님은 춤을 가르친다. 전홍복 대표님은 전체적인 운영이다"라고 설명했다. 전홍복, 배윤정이 팀으로 활동할 때 토니가 이들의 첫 번째 가수였다. 전홍복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할 때 토니 형이 아카데미를 하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전홍복은 토니안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전홍복은 토니안에 대해 "전화번호 저장이 '대장님'으로 돼 있다"며 "예능으로 말하자면 열린 지갑이다. 리얼로 하면 삼국지 유비다. 사람을 중요시하고 자기는 가지는 게 없어도 베풀고 하는 믿을만한 형이다. 그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쑥스러운 듯 "홍복이가 저런 말 하니까 되게 이상하다"고 했다.

토니안과 배윤정, 전홍복은 곧바로 회의실로 이동해 회의에 나섰다. 배윤정과 전홍복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날카롭게 준비한 자료를 지적하거나 질문을 퍼부으며 꼼꼼하게 체크했다.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토니안은 두 동생 사이에서 점점 말이 없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불과 1시간 전, 엔터 회사에서 회의를 진두지휘하던 모습과 달랐다. 토니안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어서 양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윤정은 "정말 중요하거나 큰일 있을 때는 무조건 토니 오빠가 앞에 나서서 해준다"고 든든해했다.



회의를 끝낸 세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배윤정은 특히 토니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과거 전홍복과 함께 차린 연습실이 산사태에 휩쓸려 버린 것. 

배윤정은 "우면산 연습실이 물에 잠겼던 사건은 너무 큰 상처고 충격이었다"며 "계단으로 폭포가 들어가듯이 물이 계속 들어가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허벅지까지 다 찼다"고 떠올렸다. 전홍복은 "모든 집기들이나 음향시설도 못 쓰는 상황이었다.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렸다. 그냥 다 버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오도 가도 못할 때 오빠가 구원을 해줬다. 자기 연습실을 쓰라고 해줬다. 오빠가 없었으면 우리는 해체하고 없어졌을 것"이라면서 "그때 오빠 연습실에서 재기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안무들이 카라, 브아걸, 티아라, EXID 등 걸그룹의 히트곡 안무들이었다.
 
토니안은 "제가 더 고맙다.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살아가 준다는게. 그리고 내가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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