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6 13:40 / 기사수정 2009.12.16 13:40
현재 7개 팀이 21~27경기를 치른 가운데 1위는 오지 이글스(23경기 14승)다. 2위는 크레인스(25경기 13승), 그 뒤를 안양 한라(21경기 13승)와 하이원(27경기 12승)이 따르고 있다.
선두권 세 팀은 주말 3연전에서 각자 비교적 쉬운 상대와 만난다. 안양 한라는 차이나 드래곤과 일본제지 크레인스는 토호쿠 프리 블레이즈, 오지 이글스는 닛코 아이스벅스를 맞아 선두 쟁탈과 유지를 위한 사투를 벌인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과 함께 이번 시즌 신인왕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김기성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의 수상 가능성 또한 관심거리. 현재 'YOUNG GUY OF THE YEAR'의 주인공으로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두 루키는 조민호(안양 한라)와 하가 요스케(오지 이글스)다.
'대어'로 손꼽히며 애초 신인상 가능성이 가장 크게 점쳐졌던 조민호는 21경기에 출전 9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부진하며 성인 무대 적응에 대한 우려를 샀던 조민호는 이내 자신의 진가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대담한 드리블과 분위기를 바꾸는 슈팅이 특기인 조민호는 크레인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던 분위기를 뒤바꾸는 골에 성공하며 3연패 위기에 놓였던 팀을 구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런 조민호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오지 이글스의 하가 요스케다. 토요대를 졸업하고 오지 이글스에 입단한 요스케는 수비수지만 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리그 프리랜서 기자인 가토 지로 씨는 "조민호와 하가 요스케 외에도 크레인스의 야나도리 신야, 토호쿠 프리 블레이즈의 야마모토 카즈키 또한 신인왕의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조민호와 하가 요스케의 양파전이 될 공산이 가장 크다"고 피력했다.
객관적인 기록에서는 조민호가 요스케보다 앞서 있지만 두 선수의 포지션이 공격수와 수비수로 서로 다른 점을 감안한다면 양 팀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에 따라 신인왕의 판도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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