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펜타곤 후이가 눈물을 쏟는 영상이 확보됐다. 음원 성적에 따라 공개 여부가 달라진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덟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간 펜타곤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던이 탈퇴한 대신 중국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던 옌안이 복귀했지만, 키노가 연습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키노는 "2달전에 연습하는 도중 다리를 다쳤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활동에 참여하려 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빨리 낫지 않더라. 지금은 걸어다니면서 재활 중이다. 앞으로 더 팬들을 오래 만나야 하니 무대는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무대 외 다른 스케줄을 모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키노는 '플레이어'가 아닌 '코치'로서 펜타곤의 무대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펜타곤 '신토불이' 첫 무대를 지켜본 키노는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일은 흔치 않은데, 이번에 보니 너무 고맙고 멋지다. 감동적이다. 소리지르면서 무대를 봤다"고 극찬했다.
멤버들 역시 키노의 불참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드러냈다. 특히 후이가 그랬다.
후이는 "키노가 우리와 같이 밤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잡아줬다. 감독님과 선수들같은 느낌이다. 막내지만 쓴소리를 해줬다. 무대 위에는 8명이 서지만 9명 모두가 함께 한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우리가 데뷔 때 보여드렸던 에너지와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데뷔 당시 음악방송 무대 바닥을 부순 적이 있다. 당시 패기가 넘쳤었다. 이번에도 그런 패기와 열정과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건강상의 이유로 '청개구리' 활동에 불참해 아쉬움을 샀던 옌안은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 화려하고 씩씩해졌다.
옌안은 "그 동안 정말 아쉬웠다. 건강 문제 때문에 중국에 돌아가 부모님 옆에서 쉬었다. 그래서 항상 지금까지도 멤버들에게,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서 이번 활동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지어 후이는 옌안이 돌아와 연습하는 과정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고.
후이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옌안이 정말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노력했다. 연습하면서 전 곡을 한명씩 춰 보는 시간이 있는데, 그걸 보고 멤버들이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털어놨다.
키노는 "새벽까지 연습을 하는데, 힘든 단체 연습 후에도 아침까지 연습을 하더라. 다같이 감동하고 후이는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후이가 우는 모습은 멤버들의 휴대전화에 동영상으로 담겼다. 멤버들은 "그 때 되게 못생겼었다"며 놀렸다.
이 화제의 영상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펜타곤은 '신토불이'가 음원차트 50위 내 랭크될 경우 해당 영상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후이는 "멤버들끼리 '사고 한번 치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미니 8집의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 ‘신토불이’는 Future House 장르의 댄스곡으로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더불어 강렬하고 파워풀한 칼군무로 퍼포먼스에 강한 펜타곤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만큼의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포인트로, 후렴구에 반복되는 ‘신토불이’라는 단어가 중독성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이 노래의 취지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지루하고 분통 터지는 일주일을 보낸 후, 스트레스를 불태우는 토요일의 파티를 ‘잔치’로 표현한 뮤직비디오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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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