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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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이지은 "나도 몰랐던 이지은,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다"

기사입력 2019.03.27 11:40 / 기사수정 2019.03.27 11: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이유가 '페르소나'에 참여하며 스스로도 몰랐던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다.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은, 윤종신,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에서는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지은은 임필성 감독과 함께 한 '썩지않게 아주 오래'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주변에서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역할이다. 주인공 둘다 독특한 캐릭터라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이 정말 열정적인 분이어서 설명을 많이 해주시면서 몰입을 도와주셨다. 여기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다. 저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다 싶을 정도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임필성 감독은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독특한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이경미 감독이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은 '러브 세트'를 연출했다.

일상의 미학을 포착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2018년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쓴 전고운 감독은 소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한 명의 페르소나와 네 명의 감독, 배우 이지은의 숨겨진 네 가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페르소나'는 4월 5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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