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오배우' 출연자들이 마지막 제주도 일정을 폭소 만발로 장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에서는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를 즐기게 된 다섯 배우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상 미션에서 각각 다른 상금을 얻은 다섯 배우들은 혼자 혹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남상미는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전동스쿠터 체험에 나섰다. 그러나 그의 전 재산은 단돈 1000원이었다. 전동스쿠터를 타는 조건으로 시민들 앞에서 댄스 퀴즈를 내는 미션을 시작한 남상미는 어설픈 몸짓으로 위풍당당하게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함께하고 싶지 않은 상대로 서로를 지목한 김용건과 박정수는 운명처럼 버스에서 재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지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오빠, 솔직히 내가 제일 예쁘지?"라고 묻는 박정수에게 김용건은 버스 커튼을 부여잡고 쏟아내듯 "예쁘다"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제주도의 송악산에 도착한 김용건과 박정수는 반세기 우정만이 보일 수 있는 달달한 케미를 자랑했다. 눈앞에 갈대밭이 펼쳐지자 김용건은 "우리 여기 누웠다 갈까?"라고 '19금 멘트'를 던졌다. 그는 "여긴 길도 없고 사람도 없어"라고 농익은 입담을 뽐냈다.
정영주는 동백꽃이 만발한 수목원에서 꽃 선물을 유독 싫어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스스로 떨어지는 오래된 꽃 가지에 "꼭 우리를 보는 것 같다"고 연예인의 삶에 대한 고충을 비쳤다. 꽃에 둘러싸여 힐링의 시간을 가진 정영주는 이내 "꽃 앞에서 이렇게 심오해진다고?"라고 쑥스러워하며 남다른 소녀감성을 드러냈다.
'오늘도 배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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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