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3 01:29 / 기사수정 2009.12.13 01:29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최근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팀 분위기를 일신한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안양 KT&G 카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가 13일 오후 5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5위 LG는 크레이크 브래드쇼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제임스 피터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3경기에 출장한 피터스는 20분 미만의 출전 시간을 기록하면서도 경기당 평균 10.7점 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3점슛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는 전문 슈터 조상현과 평균 21.7점으로 안정된 득점력을 과시하는 '득점 1위' 문태영도 상위권 추격에 갈 길이 바쁜 LG가 믿는 구석이다.
'괴물 센터' 나이젤 딕슨을 부산 KT에 내주고 도널드 리틀과 신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선 KT&G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플레이에 기대는 입장이다.
인천 전자랜드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며 고전하던 다니엘스는 KT&G 이적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한 다니엘스는 지난 4일 모비스전에서 무려 41점을 쏟아 붓는 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두 팀간 2라운드까지 대결에서는 LG가 모두 승리했다. 10월 18일 안양에서 벌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 LG는 전반에만 14점을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94-87로 이겼고, 지난달 18일 창원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도 초반에 잡은 리드를 지켜내 98-88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조상현은 이날 경기에 나설 경우 역대 24번째로 4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 = LG 조상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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