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버닝썬 해외 투자자 '대만 린사모'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배우 지창욱까지 연루돼 거대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버닝썬을 움직이는 해외 투자자 '대만 사모님', '린사모'에 주목했다. 제보자들은 린사모에 대해 "제일 거물이다. 자기 테이블에만 돈을 쓰는게 아니고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준다",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 자체도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이다"라고 말했다.
린사모는 과거 매니저로 알려진 화교 남성의 매니저의 이름으로 버닝썬 테이블을 예약했다. 한번에 두개의 테이블을 잡고 하룻밤에 거액을 쓰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버닝썬에서 1억 짜리 만수르 세트인 '더블 만수르 세트'를 처음으로 시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밀의 VIP' 린사모'에 대해 버닝썬 전 직원은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 3대 깡패있지 않나. 야쿠자, 마피아, 삼합회"라고 회상했다.
버닝썬 전 직원들은 린사모를 둘러싼 남성들을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한 중국 거대 범죄조직 삼합회라고 믿고 있다.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으 택했다는 것.
린사모는 과거 한 대만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샤넬 파티에서 만났다. 지인의 소개로 GD가 와서 저와 악수도 하고 의외의 인연으로 승리와 친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린사모는 국내 연예인들과 친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창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로 인해 일각에서는 지창욱 역시 버닝썬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창욱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방송에 노출된 이미지 속 인물과 당사 배우는 전혀 관계없으며 팬이라며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와 관련하여 당사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 악성 루머 및 성희롱 등으로 이어져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라며 "위 내용과 관련한 추측성 루머에 대한 작성, 게시, 유포 등의 불법 행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방송 후 '그것이 알고 싶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은 전국 가구 기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 시청률 6.8%에 비해 4.4%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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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