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솔직히 부담 많이 됐지만…."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새 홈구장에서 치른 첫 공식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반적으로 투타가 조화로웠던 가운데, 포수 양의지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주전 포수 김태군의 군입대 후 확실한 주전 포수가 없던 NC는 지난해 말 4년 총액 125억에 FA 양의지를 영입했다.
양의지는 개막전부터 마운드 무실점을 이끈 것은 물론, 1회 베탄코트의 스리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며 공수겸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후 양의지는 "이때까지 치렀던 그 어떤 개막전보다 긴장됐다. 베탄코트가 앞에서 홈런을 쳐줘서 편하게 타석에 들어섰는데 얼결에 바람을 타고 넘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인 만큼, 부담도 있었다. 그는 "솔직히 부담도 됐다. 하지만 새 구장에 많은 팬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던 것 같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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