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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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배구선수' 한지연, 국내 첫 비치발리볼팀 입단

기사입력 2009.12.09 14:29 / 기사수정 2009.12.09 14: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얼짱 배구 선수'로 큰 인기를 누려온 한지연(27)이 새롭게 창단되는 비치발리볼팀에 입단한다.

이화여대 배구팀 출신인 한지연은 국내 비치발리볼을 대표해온 선수였다. 178cm의 훤칠한 키에 화려한 외모를 지는 그는 각종 방송 출연과 모델로 활동해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

비치발리볼 선수로 꾸준히 활동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대회 개최에 따라 한시적으로 구성된 팀에서만 활약한 한지연은 지속적인 선수생활을 하기 어려웠다. 비치발리볼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전문적인 비치발리볼팀이 한팀도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한지연은 비치발리볼을 접을 생각마저 하게 됐다. 하지만, 국내 최초의 비치발리볼팀 창단이 결정되면서 지속적으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비치발리볼연맹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유러피안리조트 성흥수(47) 대표이사는 지난 8일, 한지연을 포함한 4명의 선수로 구성된 비치 발리볼팀을 창단한다고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지연은 비치발리볼 선수를 계속 하겠다고 마음을 바꾸었다.

비치발리볼팀 창단 소식을 들은 한지연은 "국내에서 비치발리볼팀이 창단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렜다. 그동안 대회에 맞춰서 급조된 팀의 선수로 뛰었지만 이제 안정된 팀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비치발리볼팀을 창단한 성 회장은 "비치발리볼은 올림픽 정식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공식 팀이 한팀도 없었다. 이러한 사정에 안타까움을 느껴서 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첫 비치발리볼팀인 유러피언리조트 비치발리볼팀은 충남 태안에 건설 중인 복합 테마리조트 내에 건립된 비치발리볼 전용 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지연을 제외한 3명의 선수는 이달 말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한지연 (C) 한국비치발리볼연맹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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