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하나뿐인 내편' 종영이 아쉬운 분들에게 새로운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배우 진경이 KBS 2TV '하나뿐인 내편' 종영 후 영화 '썬키스 패밀리'로 다시 대중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중 교사 역할인 진경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박희순의 아내로도 함께 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썬키스 패밀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진경은 "생각했던거보다 영화가 재밌게 나왔고 무엇보다도 음악이 중요한 영화였는데 120% 만족스럽게 나와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진경은 "작품이 가치가 있으려면 감동이 있거나 기존 생각의 반대급부를 줄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충격 그 자체였다"라며 "처음에 '완전 골때린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이야기가 영화화되면 어떻게 될까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작품이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 역시 너무 재밌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으신 독특한 분이었다. 마음도 곱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 해보고 싶었다"라며 "영화도 그렇게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나온거 같다. 가족끼리 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런 점도 현실과는 다르지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동안 '마스터', '감시자들'에서 센 캐릭터를 보여온 진경은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썬키스 패밀리'로도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물론 다른 결의 캐릭터라 걱정도 있었는데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다행히 이미지도 더 친근해지고 더 편하게 다가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뿐인 내편'을 보셨던 49.4%의 시청자 분들이 그대로 오셔서 보시면 좋겠다. 드라마가 끝나고 '무슨 재미로 살아' 하셨다면 '썬키스 패밀리'를 보면 재미가 연장되실 거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27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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